일천번제 합창
찬송가, 신인 발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온 일천번제가 합창 정규 앨범 ‘노아와 홍수’를 발매했다.

일천번제는 현재까지 200여 곡의 찬양을 발표했고, 1000여 미발표곡이 남아 있다. 일천번제의 이번 프로젝트는 창세기 6장부터 9장을 바탕으로 한 ‘말씀의 대서사시’로 칸타타 합창의 진수를 보여준다.

성경 말씀 하나하나를 거의 다 풀어낸 정성원 목사의 내레이션과 합창단의 환상적 목소리, 그리고 일천번제 전담 편곡자 이기현의 음악 편성이 함께 담겼다.

음악과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1장 ‘서곡_타락’은 하나님의 고뇌와 안타까움, 인간의 방종과 교만을 음악 속에 녹여냈고, 흥겨운 국악으로 풀어나가는 2장 ‘노아와 방주’는 세상의 조롱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꿋꿋이 헤쳐가는 의인 노아의 모습과, 지금의 시대에서도 의인을 통해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희망 메시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3장 ‘홍수’는 가장 극적으로 진행되며, 합창과 반주 음악 가운데 세상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가슴 아픈 마음을 담아냈다. 끝으로 홍수의 종결, 탈방주, 번제, 하나님의 언약을 노래하는 4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냈다.

일천번제는 “언택트 시대에 접어든 현실에 맞춰 ‘보고 들으며 감동하는’ 말씀 합창으로 만들어졌다”며 “일천번제의 최종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일천번제 1집이 영원불멸의 대작 ‘모세의 기도’로 시작된 것처럼, ‘노아와 홍수’라는 대서사시로 시작된 일천번제 합창의 시대는 앞으로 뜨겁게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일천번제는 “노아와 홍수에 대한 주제는 현대 찬양에서 많이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인간의 타락으로 시작되어 하나님의 언약으로 마무리 되는 놀라운 감동 대서사시를 모두 한 곡에 담는 일은 애초부터 없었던 듯하다. 어쩌면 시도하고 마무리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뮤직비디오 하나로 설교도 되고 특별방송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꼭 합창으로 부르지 않더라도 보고 듣는 이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