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는 2019년에 이어 연속 수상
2위 ‘가스펠 선구자’ 커크 프랭클린

카니예 웨스트
▲자녀(오른쪽) 노아와 함께 레이크우드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카니예 웨스트. ⓒ레이크우드 교회 제공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로렌 다이글(Lauren Daigle)이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 남녀 부문 ‘탑 가스펠 & 기독교 아티스트’로 선정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8일 보도했다.

차트 2위는 미국 가스펠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이, 3위는 ‘2020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로 선정된 타샤 코브스 레너드(Tasha Cobbs Leonard)가 올랐다.

웨스트는 2019년에 이어 연속 수상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더 이상 세속적인 음악을 제작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한 후, 첫 기독교 앨범인 ‘Jesus is King’을 발표했다.

당시 이 음반은 탑 가스펠 앨범, 탑 크리스천 앨범 및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빌보드 어워드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연말 탑 크리스천 아티스트’ 부문에는 로렌 다이글이 웨스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앨범 ‘Look Up Child’를 시작으로 2018년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위로 데뷔했으며, 그 해에 기독교 음악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에도 다이글은 ‘빌보드 최고의 크리스천 아티스트 2020’과 ‘올해의 최고 크리스천 여성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다이글의 또 다른 히트곡인 “You Say”는 지난 5월 ‘사회적 거리 두기’ 특별 영상으로 제작·공개돼, 꾸준히 기독교 음악 차트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그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생방송을 통해서든 앨범을 통해서든, 내 음악을 접하는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위대한 무언가에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내 노래 가사가 사랑을 전파하고 화합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 듣는 분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 누군가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는 어떤 말을 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연말 차트는 2019년 11월 23일부터 올해 11월 14일까지 주간 차트에 오른 각 아티스트, 앨범, 음반사, 음악 기고자 별로 집계된 지표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