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기도실
▲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기도실.
올해도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들을 구하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도와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북한 동포들입니다.

두레는 지난 20여 년간 북한 동포 돕기에 소리 없이 힘써 왔습니다. 북한 고아들을 도왔고, 북한에 시범 농장을 세워 운영하였고, 헐벗은 산들을 보면서 나무 심기에도 애썼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핵 문제로 북한이 UN의 제재를 받게 되면서, 북한 동포 돕기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두레가 소리 없이 진행하여 온 사역이 탈북 동포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그간 200여명을 넘는 동포들을 이런저런 경로로 한국으로 데려오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 북한 동포 5가정을 중국으로 인도하여 안전한 곳에서 살게 하면서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성령께서 도우셔서 그들의 마음 문이 열려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심이 깊은 신도가 되었습니다. 지난 달 준비를 마치고 한국으로 데려오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의외의 말을 듣고 몹시 놀랐습니다. 남한으로 오기를 사양하고, 북한 고향으로 돌아가겠노라 하였습니다. 이유인즉 굶주림을 벗어나려 탈북하여 중국에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으니, 고향으로 돌아가 전도자로 살겠노라 하였습니다.

담당 선교사가 놀라서 고향으로 가서 전도를 하면 생명이 위험하지 않겠느냐 물었습니다. 그들이 다음 같이 답하였습니다.

“고향에 있었으면 굶어 죽었을지도 모를텐데, 살기 위해 중국으로 나와 예수님을 만나 구원 받게 되었으니 전도하다 죽어도 천국으로 가게 될 테니 무엇을 염려하갔시요.”

나는 그 말을 전해 듣고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그들을 훈련하여 전도자로 들어가 정착케 하는 데에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도 코로나19, 중국폐렴으로 사정이 몹시 어렵습니다. 그러나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그들을 뒷받침하는 일이 얼마나 보람된 일입니까. 북한 동포들을 해방시켜 북한 땅을 복음화하는 일은 “땅 끝까지 전하라” 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입니다.

북한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그들을 돕는 일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을 보낼 은행구좌: 국민 407501-01-168569 (재)두레문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