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제로페이로 디지털 자선냄비 QR코드 기부를 시연하고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공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 이하 한결원)은 제로페이로 디지털 자선냄비에 기부가 가능하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자선냄비는 현금 소지자가 줄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화면서 전통적 현금 기부 외에 디지털화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디지털 자선냄비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제로페이 QR코드를 인식하거나 단말기에 후불 교통 카드를 태그하는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다.

12월 한 달 동안 전국 328개 자선냄비에서 제로페이 QR코드로 기부할 수 있다. 전국 △파리바게트 △우리은행 △우체국 △농협 지점에도 제로페이 QR코드가 부착된 소형 자선냄비 모금함이 비치돼 있다.

한결원은 구세군 자선냄비와 대중교통, 구세군 발행 소식지 등에 QR코드를 인쇄해 기부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이후 협력 제안을 통해 테이크 아웃 컵홀더, 매장 테이블에 제로페이 QR코드를 부착하는 등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 QR코드로 현금을 대체하는 디지털 기부가 활발해져 더욱더 많은 사람이 함께 나누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확대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간편하게 자선냄비를 이용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선냄비본부는 1928년부터 이어진 자선냄비모금을 확대함으로, 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모아 사랑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큰 나눔을 실천하고자, 구세군본부에서 독립부서로 출범했다. 구세군은 기독교의 한 교파로 복음을 증거하며 인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선도와 교육, 가난의 구제, 그리고 기타 자선 및 사회사업 통해 전인적 구원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