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메시아
▲공연 중단 지침으로 취소된 해당 공연 포스터.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9일 “오는 2020년 12월 16일(수)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기획공연 <헨델의 메시아>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립합창단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는 전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국립 문화예술단체 공연 중단 지침으로 결국 무산되었다.

또한 <네이버 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 정기공연의 실황 영상을 동시에 생중계할 예정이었던 온라인 콘서트도 함께 취소했다.

국립합창단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공연들이 계속 취소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관객들과 연주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공연 관람을 기다리셨을 고객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국립합창단은 공연 재개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그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12월 24일(목) 오후 7시,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미디어 콘서트를 준비했다. 김영랑, 김소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로 작곡한 합창음악을 미디어아트, 조명예술과 결합한 새로운 영상예술 콘텐츠로 비대면 관람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