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시네 콘서트 공연 영상 화면 갈무리 ⓒ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오지철)은 최근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용삼)과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ON HEART STAGE'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지키며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6회의 오프라인 공연과 2회의 온라인 공연이 진행되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올 한 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예정되어 있던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이번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ON HEART STARE'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문화예술계 침체기 속에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연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함께 모여 연습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온라인을 통한 1:1 영상교육과 오프라인 파트교육 등을 병행하여 공연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였으며, 11월까지 총 8회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PP), 남산 케이블카 열쇠광장,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인천 강화군 내가초등학교 등에서 진행된 6회의 오프라인 공연은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가지고 따뜻한 가치와 스토리,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장애인식개선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온라인 공연 영상으로 공개된 영화 OST 공연 ‘시네 콘서트’에서는 기독교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슈퍼맨’의 테마 곡, 영화 ‘여인의 향기’의 ‘Por Una Cabeza’, 영화 ‘기생충’의 ‘믿음의 벨트’,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등 영화 OST를 선보였다.

그리고 책,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북(BOOK) 콘서트’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새롭게 시도한 컨셉의 공연이다. 특히 북(BOOK) 콘서트’는 책과 미술이 있는 복한문화공간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촬영된 온라인 공연으로 발달장애 연주자가 직접 소개하는 베스트셀러와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연주자 임제균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야외활동이 어렵고 집에서 활동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관객들과 함께 가까이서 공연을 하기가 정말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준비한 ‘OH HEART STAGE’가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온라인 공연 영상은 하트-하트재단의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정신을 바탕으로 가난, 장애, 질병으로 소외된 국내외 아동 및 가족을 섬김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미션을 갖고 1988년 설립됐다.

2006년부터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애인 오케스트라 모델로 육성,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강사가 참여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개발, 2020년에는 발달장애 인식개선센터 개소 등 장애인 당사자의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장애인의 권리증진과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