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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7편 강해


요절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10-11절)”.

아삽도 깊은 밤을 만났습니다. 1-9절은 밤에 부른 노래입니다. 아삽은 밤새 기도합니다. 10절은 아침에 부른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무덤 저편에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어떤 절망적 현실에도 소망 중에 거할 수 있습니다.

1.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1-4절)”.

아삽은 자신의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불안하고 근심하는 그 마음 그대로 기도합니다. 큰 소리로 부르짖어 주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진실하게 드리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아삽은 기도해도 근심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삽은 지속적으로 고통합니다. 밤에 아파서 잠을 자지 못하면 고통스럽습니다. 잠을 잘 자면 병이 나은 것입니다.

현실의 어려움으로 인한 근심 걱정으로 잠을 자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삽은 환난 가운데 있습니다. 그는 불안하고 근심합니다. 공동번역에는 한숨만 터지고 기가 막히다고 합니다. 그는 심령이 상해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말도 할 수 없습니다.

그의 괴로움은 하나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안하여 근심합니다. 하나님이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불안해 합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위로 받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과의 관계성 상실에서 온 그의 불안과 근심을 해결해줄 수 없습니다. 그는 근심하고 불안할 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손을 들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는 불안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셀라, 5-8절)”.

아삽은 기도하는 가운데 지나간 세월을 회상합니다. 밤에 부르던 노래를 기억하여 봅니다. 그는 지금까지 고통 속에 살았던 것을 생각할 때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는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영원히 버리신 것인가 곰곰이 생각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잊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나의 인격도 못되었습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죄 아닌 것이 없습니다. 건강과 돈을 주셨는데 헛되이 썼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는가 합니다. 살림이 어려워서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은혜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이 은혜를 다시 베풀지 않고 인자하심이 영원히 끝났을까 생각합니다. 약속도 영구히 폐해지고 하나님이 베푸실 은혜를 잊었을까 생각합니다. 노하심으로 베푸실 긍휼을 그치실 것인가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는 긍휼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 십자가입니다.

아삽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불신으로 부정적인 생각들이 몰려옵니다. 그의 불안의 원인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성이 단절된 데서 온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의심이 생긴데서 온 것입니다. 그는 현실을 보면서 말씀에 대한 의심이 생겼습니다.

우리도 기도 응답이 바로 오지 않고 고통의 현실은 지속될 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저도 한 목자가 10년이나 정신병을 앓는 것을 보고, 캠퍼스 역사가 더디고 떠난 자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어둔 터널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터널이 끝이 보이지 않는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터널은 어둡고 연기가 가득 차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의심스럽습니다. 아삽은 이 터널을 어떻게 극복하였습니까?

3. 이는 나의 잘못이라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10-12절)”.

여기서부터 아침입니다. 아삽은 아침에 깨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한 것을 회개합니다. 내가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생각도 의지도 연약하였습니다.

그는 지존자의 오른 손의 해 곧 여호와께서 하신 일들을 기억합니다.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립니다. 주의 행사를 작은 소리로 되뇌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기억하며 다시 믿음을 회복합니다.

어떤 분이 임종을 앞두고 죄를 회개합니다.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그런데 회개할 때 하나님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나중에는 주님의 긍휼을 생각하니 더 이상 회개할 수가 없습니다.

4. 하나님은 가장 위대하시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도 날아갔나이다 회오리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주의 백성을 양 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셀라, 13-20절)”.

아삽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합니다.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십니다.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분은 없습니다. 주님은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셨습니다. 주의 팔로 주의 백성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아삽은 출애굽할 때의 하나님을 회상합니다. 그때 이스라엘은 복을 받을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노예백성이었고 원망과 불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가시자 홍해의 거대한 물들이 하나님을 무서워하여 도망갔습니다.

주님은 비를 내리고 화살을 날리셨습니다. 회오리 바람을 불게 하시고 천둥을 치고 번개를 치게 하사 애굽을 공격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박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과 식물을 치셨습니다. 바람을 보내사 메뚜기를 보내시고 우박에 남아 있는 식물을 먹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길을 바다에 내시고 주의 발자취를 물 위에 내지 않고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움직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주의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양떼와 같은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셨습니다.

아삽은 이 하나님을 기억하자 마음에 평온이 생겼습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생각하자 마음에 불안과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 축복의 세계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볼 때도 안 좋은 쪽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으면 좋은 것만이 보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를 보아야 합니다.

5. 내가 불안하고 근심할 때

내가 불안하고 근심할 때 크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기억해 야함을 배웁니다. 내가 병으로 고통할 때. 실직자로 있을 때, 한 명의 제자를 세우지 못하였을 때 하나님은 도우셨습니다. 막힌 길에 길을 내시고 은혜로 직장을 인도하셨습니다.

작년도 다 망한 것 같았는데 다시 소생하게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개만도 못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할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도우셨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불안하여 근심할 때 해결책은 하나님께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긍휼과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축복을 생각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UBF
성경66권 유튜브 강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