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1776년 영국의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간하였고 1863년 독일의 칼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출간하였습니다.

이들 두 책이 나온 후로 세계는 둘로 갈라졌습니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의 이론을 따르는 측과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따르는 측으로 갈라졌습니다. <국부론>을 따르는 측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진영이 되고, <자본론>을 따르는 진영이 사회주의 공산주의 진영이 되었습니다.

개인이나 국가가 어느 쪽을 따르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뀌어졌습니다. <국부론>의 이론을 국가 경영에 채택한 측은 국가도 개인도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되었고 <자본론>을 따르는 측은 가난과 억압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자유와 소득을 강조하게 되었고, <자본론>을 따르는 측은 평등과 통제를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따른 나라들이 부요한 나라들이 되어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되었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주장하는 이론을 국가경영에 채택한 나라들은 가난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1945년 조국이 일본 제국주의의 사슬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한 이후, 불행하게도 강대국들의 흥정에 의하여 남과 북으로 분단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승만을 영도자로 하는 남한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따르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채택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일성을 영도자로 한 북한은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따르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채택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분단된 지 75년 역사에서 남한은 세계 10위로 번영을 누리게 되었고, 북한은 세계에서 꼴찌를 다투는 최빈국이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한 나라나 한 사회가 어떤 체제를 따르고 채택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운명이 달라지게 됩니다.

나는 그간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하였습니다. 북한 동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모습을 눈으로 보고 싶었고, 북한 동포들을 도와야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확인하고파 북한을 방문하였습니다.

내가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남한에서 태어난 것이 복이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도대체 한 나라가 이렇게나 망해가고 있을까를 생각하였습니다.

우리 국민들 중에는 북한 정권과의 대화를 말하는 분들이 적지 아니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주민들을 해방시키는 일입니다. 김 씨 왕조의 폭압에서 해방시키는 길이 북한 문제 해결의 유일한 해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