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엔
‘스토리 싱어’이자 ‘송라이터’인 나무엔이 새 싱글 앨범 ‘살아라 살아내라’를 4일 발매했다.

‘살아라 살아내라’는 ‘집으로’, ‘아버지라는 이름’에 이어 ‘고통의 연대’라는 주제로 부르는 세 번째 곡이다. 나무엔은 “세 곡 모두 ‘건네는 말’이라는 모양을 그려봤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일임을 말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나무엔은 “힘을 내라는 말에 ‘힘이 없는데 어떻게 힘을 내냐?’는 말이나, 고통을 이기는 첫 번째 방법이 ‘견딘다!’ 라는 글에 나도 모르게 헛헛한 웃음이 났다. 큰 한숨 들이마시고 창 밖을 오랫동안 본다”며 “잠자리를 벗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의 의미는 저마다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곡에 대해 “고단한 아침을 사는 모든 이들을 향한 노래이자 내 안에서 고개 숙인 나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라며 “내일은 당신이 내게 건네 올지 모를 (말)”이라고 했다.

그러며넛 그는 “절망 가운데 피는 꽃이 희망이 듯 성도의 삶은 말이 아닌 삶 그 자체임을 노래하고 싶었다”며 “그렇게 어둠에 의연히 맞서는 사람으로 살기를 바라며 세상이 나에게 물어오는 질문을 피하지 않고 마주서겠다고, 선한 힘을 가지고 단단한 나무처럼 살아야겠다고, 어둔 하늘에 맑음 더하며 살아야겠다고 무뎌진 나를 일으켜 다짐하고 다짐한다”고 했다.

이번 곡에 대해서는 ‘좋은씨앗’의 이강혁 목사도 추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로 우울한 시대, 사람의 마음 한 복판을 향해 기어이 ‘살아내라’고 외치는 나무엔의 새 노래가 무척이나 반갑다”고 했다.

또 “가사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애틋함과 진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절하게 다가온다”며 “코로나로 힘겨운 일상을 살아내고 있을, 그러나 이내, 지친 당신을 일으켜 세울… 이번 나무엔의 신작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한편 나무엔은 1997년 첫 음반 발표 후 솔로와 밴드 활동, 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곡으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니(Psalms 23)’, ‘선한 능력으로(Von Guten Machten)’, ‘쉼(Mathew 11-28)’, ‘주이 옷자락 만지며’, ‘욥의 기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