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프로라이프 베이비박스
▲얼마 전 비밀출산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던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크투 DB
김미애 의원이 1일 익명출산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지켜진 아동의 가정보호 최우선 조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가정보호공대위, 위원장 이종락 목사)’가 오는 8일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보호출산제에 대한 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일 “김미애 국회의원의 보호출산법을 적극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정보호 공대위에는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이종락 목사), 전국입양가족연대(오창화 수석대표), 한국싱글대디가정지원협회(아빠의품, 김지환 대표), 한국가온한부모복지협회(박리현 대표), 한국고아사랑협회(이성남 회장), (사)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정애리 회장)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11년간 1800여 명의 생명을 보호하고 살린 베이비박스의 운영자이며, 가정보호공대위원장인 이종락 목사는 “베이비박스 바로 앞 영아 사망 사건으로 인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11월 30일 여수 냉장고 영아 시신이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에 억장이 무너지고 괴롭다”며 “여야 정치를 떠나 대다수의 국민이 찬성하는 보호출산법(비밀출산법)이 21대 국회에는 통과되어 위기영아와 미혼부모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보호출산법을 발의한 김미애 의원은 지난 11월 3일 제2회 국회가정보호컨퍼런스에 참석 중에 베이비박스 바로 앞 영아 사망사건을 소식을 접한 뒤, 다음 날 조용히 현장에 가서 하늘나라로 간 아기를 위해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