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랜드 영화
▲‘언플랜드 영화’ 단체 상영회가 대구스타디움CGV에서 개최됐다. ⓒCE인권위원회 제공
영화 ‘언플랜드’ 단체 상영회가 29일 대구스타디움CGV에서 개최됐다. CE인권위원회(이하 CE인권위)가 주최한 이날 상영회는 낙태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영회에는 청년과 교역자, 장로뿐 아니라 엄마와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있었다.

영화 상영 후 CE인권위는 관람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한 젊은 남성은 “첫 장면부터 낙태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가 됐는데, 처음 보는 폭력적 장면이었다”며 “미국에서 어떠한 일들을 했었고, 그것이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되기 직전이라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또 다른 젊은 여성도 “낙태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알게 돼서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한 학부모는 “영화를 통해 한 생명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존귀하고 소중한지 깨닫게 됐다. 하루 3,000명의 아이들이 죽어간다고 하는데 그리스도인으로 큰 책임을 느낀다”며 “하나님 앞에 더 이상 죄 짓지 않도록 바로 서서 아이들을 교육하겠다. 성경적 말씀 속에서 창조의 원리가 회복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상이 휩쓸 수 있도록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영화 ‘언플랜드’
▲영화 ‘언플랜드’를 상영한 관람객들. ⓒCE인권위원회 제공
케이프로라이프 공동대표이자 경중CE회장인 오현민 집사는 “올해부터 동물보호법이 강화되어, 동물을 학대하여 죽일 경우 3년 이하 징역 혹은 최대 벌금 3000만원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낙태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최대 200만원의 벌금에 처한다”며 “하루에 낙태로 인해 3,000명의 태아가 죽는다(2017년 산부인과이사회는 불법낙태를 포함해서 추산). 동물보호법은 강화되고 태아보호법은 폐지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오 집사는 며 “정부의 낙태 개정안의 24주 이내의 태아를 여성의 사회경제적 사유에 따라 낙태를 허용한다는 내용은 사실상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것이다. 권인숙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은 낙태죄를 아예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름 없이 죽어가는 태아를 대변하여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법안 제정이 절박하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태아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CE인권위 측은 이날 이 땅에서 태아로 죽어간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12주 태아 인형과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CE 인권위 측은 “현재 국회 청원을 (태아 생명을 보호하는 낙태법 개정안) 올린 지 20분 만에 100명의 찬성을 받아서 현재 요건 검토 중인데, 검토를 마친 후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공개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10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소관위원회로 회부된다”며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CE인권위의 정순집 집사는 “태아는 생명이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선물”이라며 “대구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이 영화를 통해 태아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안동CGV에서도 경주CE주최로 영화 언플랜드 상영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