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대새교회, 방역물품 미흡하고 환기와 관리 어려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목욕탕, 카페, 종교시설 등 정밀 방역 방침 밝혀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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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됐다. 서울시는 방역조치 강화를 위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오늘부터 연말까지 1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해 서울형 정밀 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8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1월 24일 0시 기준 전일 0시 대비 133명이 늘어 7,758명으로 1,436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6,235명이 완치 판정 받고 퇴원했다. 11월 23일 기준 총 검사 건수는 8,043건, 양성률은 2.3%”라고 했다.

이어 “신규 확진자 133명은 집단감염 50명, 확진자 접촉 45명, 감염 경로 조사 중 37명, 해외 입국 1명이며 주요 집단 감염은 서초구 사우나 2번 관련 1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1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6명, 성동구 PC방 관련 3명, 농구 가족 관련 2명 등”이라고 했다.

박 통제관은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역학조사에서 해당교회는 입구가 세 곳으로 관리가 어렵고, 손소독제 및 방역 물품의 비치가 미흡하며, 유초등부, 청년부, 주 예배당 및 여러 방으로 구성돼 환기와 관리가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가대, 예배 후 소모임으로 간식, 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라며 “종교시설, 다중 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사우나와 관련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현장은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목욕탕, 사우나 시설에서 음식 섭취를 금지해 주시고 공용용품 사용 공간에서 이동거리를 최소 1m 간격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서울형 정밀 방역’에 대해 박 통제관은 “먼저 종교시설은 2단계에서 정규 예배, 법회, 미사 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지만, 코로나19 차단을 위하여 온라인 예배, 법회, 미사로 전환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콜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은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드린다. 또 1일 2회 이상 근로자의 증상을 확인, 2~3명 이상 유증상자 발생 시 선제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령자가 많아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은 입소자의 면회, 외출, 외박을 금지하고 데이케어 센터도 외부 강사 프로그램을 금지한다. 특히 진단 검사를 강화해 요양원, 요양병원, 데이케어센터,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종사자, 이용자 4만여 명에 대해 선제 검사를 2주 단위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실내 체육시설은 21시 이후 운영 중단에 더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도 운영이 중단되며 인원도 제한한다. 또한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 금지를 시행했다”며 “카페는 하루종일, 음식점은 21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주문 대기 시에도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하고 음식 섭취 중 대화 자제를 권고 드린다. 방문 판매업과 관련해 홍보관 인원을 2단계 수칙인 인원 제한을 최대 10명으로 강화하고 방역 관리자를 지정 배치해 운영토록 하겠다. 다과, 커피 등 일체의 음식 제공, 취식과 노래, 구호 등이 금지되며 모든 모임은 20분 내에 종료해야 한다”고 했다.

또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은 음식 섭취 금지, 인원 제한에 더해 목욕탕 내 발한실은 운영도 금지하고 공용용품 사용 공간에 대한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을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하도록 했다”며 “노래연습장, PC방, 학원도 수능 및 대학 별 논술 면접에 대비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 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추가로 각 룸별 인원 제한을 권고하며 PC방은 음식섭취 금지, 좌석 한 칸 띄우기에 더해 좌석 구분 칸막이 설치를 권고한다. 학원은 음식 섭취 금지에 추가해 학원 내 스터디 룸 등 공용공간 이용 인원을 50%로 제한한다”고 했다.

끝으로 “25일 민주노총 집회 관련, 서울시의 10인 이상 금지 조치에 따라 해당 단체에서 9인 이하로 인원을 축소해 여러 장소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을 포함해 집회를 주최하고자 하는 단체는 집회를 자제해주시고 개최 시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헬스장 샤워 시설은 사용 불가인데 사우나, 목욕탕 운영의 형평성 문제’, ‘지하철 혼잡도 기준’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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