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이혼으로 세상에 다 드러났다
끝났다고 생각한 때, 교회에 오게 됐다
하나님도 성경도 몰랐는데, 찬양 중에..

박현정
▲배우 박현정. ⓒ우리들교회 말씀사경회

배우 박현정이 최근 우리들교회 말씀 사경회에서 “새내기 목회자 2년차”라며 “제가 자존감이 낮다는 것도 몰랐다. 낮아진 자존감을 하나님이 채워주셨다”고 간증했다.

박현정은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자주 싸우시는 불우한 환경 가운데 자랐다. 늘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전쟁 같은 부부싸움을 많이 하셨다”며 “어렸을 때부터 마음 한 공간이 빈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부모님들이 이해가 안 됐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성실하게 살아야 했고, 늘 착하고 예쁘다는 말을 듣고 살았고, 모범생이었기에 제가 정말 그런 줄 알았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인생 목표는 평범한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시험, 대학교 시험, 방송국 시험도 내가 한 만큼 보답이 있었다. 한번에 성공했다”며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게 가정 생활이었다. 결혼하고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행복과 멀어져서 해석이 안 됐다. 10년 전에 이혼 사건으로 제가 이 세상에 다 드러났다”고 했다.

박현정은 “전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때 김송 언니의 전도로 교회에 오게 됐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도 몰랐고 성경의 ‘시옷’도 몰랐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찬양으로 하나님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가장 감사했던 게 내가 죄인이라는 것”이라며 “인간은 누구나 100% 죄인이라는 것을 제 인생에 있어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말씀을 통해서 성경에 나오는 죄인들의 모습이 딱 제 모습이었다”고 했다.

또 “착한 병 프레임에 갇혀 너무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 전에는 ‘나는 100% 옳고 상대방이 나쁘고 상대방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죄인이라는 걸 알게 해주시고 인정하게 되니까 내가 가해자인 것을 알게 됐다. 그게 아니라는 것을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이밖에도 “지금은 10년 동안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데, 이혼한 저라도 하나님께서 불러주셔서 살려주셨다”며 “목자가 된 지 2년차인데 말씀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 비록 이혼녀로 가정을 지키지 못했지만, 공동체가 없었으면 삶도 지키지 못했을 것 같다. 가족도 그렇게 못하는데, 목장 집사님들이 제가 힘들 때마다 언제든 전화를 다 받아주시고 일으켜서 밥을 사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1995년도 KBS 슈퍼 탤런트에서 3500대 1의 경쟁을 뚫고 데뷔한 박현정은 최근 연극 ‘돌아온다’, KBS ‘기막힌 유산’, MBC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등에서 활약했고, 오는 12월 방영예정인 tvN ‘여신강림’에 이미향 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