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 세계 교회와 함께 9만여 명 참여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선한 영향력 선포
토요일 쪽방촌 찾아 사랑·감사 전달 예정

사랑의교회 특새
▲예배 모습.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제18차 특별새벽 부흥예배를 마무리한 뒤, 코로나19 상황에도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 주일예배를 15일 개최했다.

오정현 목사는 ‘과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가(롬 8:27-29)’라는 설교에서 “긴 안목으로 미래를 바라보자. 우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서로 협력해 선을 이루심을 믿어야 한다”며 “특새를 보내면서 함께 깨달았지만, 주님을 닮아가는 일은 모두 선한 일이고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선하시다. 이는 참된 감사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코로나 사태로 감사의 제목을 찾기 어려운가”라며 “그러나 한순간의 감사가 마중물이 되어, 넘치는 감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믿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헌금은 연약한 한국과 세계 교회를 세우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어려움을 당한 지역사회 이웃들과 추수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나눔’을 진행한다. 토요비전 새벽예배 후 오전 11시까지 사랑글로벌광장에서 구례 수해지역 농가를 위한 ‘사랑의 장터’를 열고, 서울역 쪽방촌 일대에서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도 함께한다.

사랑의교회 특새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18차 글로벌 특새 대장정 마무리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사랑의교회 제18차 특별새벽 부흥예배(이하 특새)는 토요일인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이번 특새는 국내와 세계 곳곳의 선교사와 목회자들, 성도들이 함께하는 말씀나눔 글로벌 특새로 진행됐다.

시간마다 전 지구촌의 성도들이 유튜브 등으로 접속했으며, 실시간 동시통역을 통해 언어와 인종, 국경과 성별을 뛰어넘어 예배드렸다. 다음은 국내외 교회들의 참석 소감.

“온 열방이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자리에 저도 함께하고 있음이 큰 감사요 행복입니다.” (이마리아 권사, 목포사랑의교회(담임 백동조 목사))

“물 붓듯이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내 영혼이 새 힘을 얻었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치유와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복된 시간입니다.” (임성실 집사, 서산제일교회(담임 신관식 목사))

“가나에서도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Ha Na Nim Man Sae!” (Yaw Oppong-Ankomah, 아프리카 가나)

“유럽에 있는 우리도 온라인 집회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사랑의교회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된 교회임을, 성령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온라인으로 유럽 전역의 수많은 형제자매들을 보는 것을 정말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Dinu Moga, 루마니아)

“교파는 비록 다르지만 사랑의교회 글로벌 특새는 코로나 가운데 영적 최후의 배수진이자 앞으로 치고 나갈 영적 최초의 총력전입니다. 세계 수천여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어우러져 올려드리는 사랑의교회 특새야 말로 코비드의 선물입니다.” (손효진, 호주)

“일본 요코하마에서도 함께 합니다.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은혜가 임하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임의주, 일본)

사랑의교회 특새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이번 특새에서는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김회권 교수(숭실대학교), 브라이언 박 목사(CTS 콜링갓) 등 국내외 주요 기독교 지도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내 영혼의 풀워십’으로 로버트 콜먼 교수(트리니티, 고든콘웰)와 오정현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로버트 콜먼 교수는 “이렇게 귀한 특별새벽 부흥예배에 작게나마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새벽에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지난 100여년간 한국교회에 임한 부흥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게 되길 바란다”며 “담대히 믿음으로 나아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시길 바란다.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하나님께 영광 올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 3·5·7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3년 내에 한국교회가 글로벌화되어, 5년 내 미국교회와 협력하여 중국교회를 섬기고, 7년 내에 평양에서 특별새벽부흥회를 여는 것이 목표다.

오 목사는 “글로벌 특새로 진행됐던 제18차 특별새벽 부흥예배를 통해 3의 비전을 이뤘고, 5와 7의 비전을 향해 앞으로도 글로벌 특새는 계속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비록 언어와 문화, 삶의 영역이 다를지라도 전 세계가 성령 안에서 유무상통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 특새
▲오정현 목사가 추수감사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사랑의교회
◈성도들의 헌신으로 철통방역

사랑의교회는 수천, 수만의 성도들이 특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역에도 최선을 다했다. 교회 일대 교통정리는 물론, 본당 출입 인원 제한에 의한 부속 예배실 안내, QR코드 활용 입장,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성도들은 곳곳에서 봉사했다.

사랑의교회는 “각 지역에서 교회까지 연결하는 ‘특새 버스’는 물론, 본당과 부속실 등 교회 내 모든 시설 방역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와 함께 방역당국과 협력해 계속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다. 특새를 통해 가정과 교회를 넘어, 온 열방 가운데 영적 방역 또한 온전히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