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기독교인 관객들 저변 넓히기 위해 결정
‘신은 죽지 않았다’, ‘예수는 역사다’, ‘언플랜드’
퓨어플릭스, 팬데믹 기간 구독률 꾸준히 증가

퓨어 플릭스 엔터테인먼트
▲애리조나에 위치한 퓨어 플릭스 엔터테인먼트 본사. ⓒCourtesy of Pure Flix/Kristy Resch

일본 소니픽처스가 기독교 스트리밍 업체인 ‘퓨어플릭스’(Pure Flix)를 인수한다.

미국 LA타임스는 12일(현지시각) 소니가 기독교인 관객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15년 출시된 퓨어플릭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퓨어플릭스의 기독교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니 자회사 ‘어펌엔터테인먼트’(Affirm Entertainment)의 소유가 되었으나, 애리조나에 본사를 분 퓨어플릭스엔터테인먼트는 인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퓨어플릭스 마이클 스콧(Michael Scott) 대표는 성명을 통해 “ANCE엔터테인먼트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창의적인 기회와 능력이 생겨 기쁘다”고 밝혔다.

퓨어플릭스는 지난 2014년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6,500만 달러의 수익을 냈고, 예수님의 부활을 다룬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 태아의 생명을 다룬 ‘언플랜드’(Unplanned)와 같은 영화들도 흥행시켰다.

어펌도 영화 ‘워룸’(WarRoom)과 ‘헤븐 이즈 포 리얼’(Heaven is for Real), ‘미라클스 프롬 헤븐’(Miracles from Heaven) 등 기독교를 주제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작, 배급해왔다.

퓨어플릭스 공동 설립자이자 콘텐츠 최고 책임자인 데이비드 화이트(David A. R.Whithe)는 향후 어펌과 함께 서비스 홍보 및 특별 프로젝트를 맡아 합류할 예정이다.

퓨어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올해 팬데믹 기간 동안 구독률이 꾸준히 증가했다. 스콧 대표에 따르면, 사회적 격리가 시작된 3월부터 5월까지 회원수는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