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의 경우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모임과 식사 금지

정세균 총리 회의 모습
▲정세균 총리의 과거 회의 모습. ⓒ정 총리 SNS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교회 예배의 경우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정 총리는 이 회의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 방역 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이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강원도도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좀 더 추이를 지켜보며 해당 지자체의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