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환경서비스 관계자들이 13일(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본부장 한상욱)는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테크로스환경서비스(총괄대표이사 김정철)와 함께 장애인 돕기 언택트 바자회를 실시했다고 13일(금) 밝혔다.

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자 변화에 발맞춰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테크로스환경서비스는 바자회에 앞선 지난 10월 임직원 대상 물품 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고, 모집된 물품을 온라인 공유 문서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하는 ‘언택트’ 형태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물품 기증부터 바자회 개최까지 모든 과정이 대면 접촉 없이 이뤄진 것이다.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테크로스환경서비스는 이렇게 진행된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에 기부했다. 수익금은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들의 고용 유지와 자립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 김우식 원장은 “중증장애인에게 일회성 도움이 아닌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자존감을 가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굿윌스토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굿윌스토어 또한 앞으로 다양한 기업, 시민 등과 협력해 장애인 고용안정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테크로스환경서비스 김정철 총괄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한 끝에 온라인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굿윌스토어와 매년 다양한 협력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에서 기증받은 새 상품과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물품을 재활용하여 판매한 수익금으로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복지와 고용을 선순환 시키는 생산적 복지 모델이다. 전국 9개 지점(송파, 도봉, 구리, 전주, 대전, 창원, 분당, 일산, 강남)에서 장애인 25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돕고 있다.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