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10일 금식수련.
지난 주 목요일부터 10일 금식기도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기에는 62명이 참가하여 금식수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62명의 참가자들 중에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태국, 중국 여러 곳에서 참여하였습니다.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이 그만큼 널리 소문이 난 덕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제주도로부터 강원도까지 골고루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기에는 북한 출신 탈북민도 한 분 참가하였습니다. 탈북민의 표현에 의하면 탈북민들은 금식기도라면 질색한다 하였습니다. 북한에 하도 굶어서, 금식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9시에 한 시간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이어서 12명을 한 조로 하는 6조 전원을 사택으로 초청하여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친교 시간을 가진 후 기도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잣나무 위에 지어진 나의 기도실로 한 분씩 초청하여 그룹 대화 시간에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 후 안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12분 조원들과 등산길에 올라 가장 짧은 코스인 3km 코스를 함께 올랐습니다. 이 등산 코스의 특징은 마지막 부분에 베데스다란 이름의 연못이 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에 이르면 함께 손잡고 참 아름다워라 찬송을 부른 후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참가자들 중 건강이 나쁜 분들은 베데스다 연못가의 널따란 돌에 앉게 하여 안수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후 7시에 저녁 성경공부를 인도하고는 하루 일을 마칩니다. 일정이 꽉 짜여 만만한 일정이 아니지만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을 얻어 열심히 감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