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크리스천투데이 DB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가 11일 “다시는 저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모욕,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한 20대 남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배다해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바보같이 참고 또 참아왔던 스토커 악플러에 대한 충분한 증거 수집 후 이제야 고소 진행 완료했다”며 “다시는 저처럼 스토킹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다해는 “최근 뮤지컬과 연극 공연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찾아와 접촉을 시도하며 상습적 협박을 일삼고 지방 공연장 숙소까지 알아내 찾아오곤 했다”며 “변호사님과 증거를 모으는 동안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신고를 해도 스토커에 대해서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제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다시 힘을 내어 담대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려 한다. 한 이상한 사람의 잘못된 행위로 소중한 제 삶이 고통 속으로 빠져드는 일은 더는 용납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시는 저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제가 끝까지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배다해는 과거 “모든 걸 놓고 낭떠러지로 떨어질 땐 하나님의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인간 배다해는 두려운데 하나님의 딸 배다해는 두렵지 않다”고 간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바탕으로 한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다’를 “가장 좋아하는 찬양곡”이라고 밝히며 지난 2017년 직접 부른 곡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