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빠 강인권(46) 씨와, 그런 아빠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 딸 예은. ⓒ밀알복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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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환자인 아빠 강인권(46) 씨는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돼 견디기 힘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말기신부전증까지 겹쳐 신장투석을 받는 강 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고 발가락도 절단한 상태다. 최근엔 심장 문제로 호흡과 대화조차 쉽지 않다.
그런 아빠 곁에는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딸 강예은(16) 양이 있다. 지적장애가 있는 엄마를 대신해 병간호를 도맡고 있음에도 학교 영재반에 들어갈 정도로 성적도 좋다. 예은이는 아빠의 병을 고쳐줄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방송에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은 아빠와 그런 아빠를 지키고 싶은 딸 예은이의 애틋한 가족애를 전한 예정이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월 2만 원의 정기후원 신청(1899-4774)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은 방송에 소개된 강 씨네 가정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위기가정을 위해 쓰인다.
EBS <나눔 0700>과 함께하는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국내 48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4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