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면 심장 소리 들리고 팔·다리까지 형성 완료
생명 존중해야, 어떤 경우에도 낙태 합법화 안돼
성폭행·미성년, 낙태 현행 법 예외조항으로 충분

소강석 낙태
▲소강석 목사가 예장 합동 총회에서 김승규 장로 등과 대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낙태 허용에 앞장서서 반대할 것”이라고 11일 SNS를 통해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오늘 김승규 장로님, 조배숙 권사님(전 국회의원), 이봉화 전 차관님과 총회 사무실에서 면담을 했다”며 “김승규 장로님은 저의 목회 사역의 방향을 바꿀 정도로 사역의 멘토라고 할 수 있는 분인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낙태죄 폐지의 문제점을 가지고 오신 것”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지금 정부가 개정을 요구하는 낙태죄는 14주까지는 무조건적 허용한다는 것이다. 14주면 심장 소리가 들리고 팔, 다리가 다 형성되어 있다”며 “그리고 사회적, 경제적 사유로는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것인데, 이 법이 국회로 넘겨졌다”고 밝혔다.

그는 “종교계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심하고 여성계 쪽에서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가 크다 보니, 정부에서는 중간적 입장에서 조율을 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이건 한국교회가 전면에 나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안드레이 윌리암스 변호사에 의하면, 영국에서 낙태법을 폐지시켜 버리니 생명존중은 오간 데 없고 성 자체가 오락이고 엔터테인먼트의 천국이 되어 버리더라는 것”이라며 “미국도 낙태법을 심장 박동법으로 컴백시키려 하는데, 트럼프가 낙선했더라도 상원의회와 법원은 공화당이 우위에 있기에 계속해서 이쪽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우리는 꼭 유럽만 따라가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소 목사는 “생명은 존중되어야지, 어떤 경우에도 낙태를 합법화하려 해서는 안 된다. 현행법에도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이나 미성년자의 임신 같은 경우는 예외조항을 달아 놓고 있다”며 “지금의 법으로도 충분하다고 보는데, 여성계 요구 때문에 아예 12주 이내는 무조건 낙태가 허용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는 것이고, 생명을 너무 경시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일을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저는 우리 교단뿐 아니라 한교총과 더불어 이 일을 앞장서서 반대하려 한다”며 “있는 힘을 다해 여야 국회의원님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