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윤미향. ⓒ크리스천투데이 DB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관련 사건을 담당하던 부장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 과거 마포 쉼터 소장 사망사건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법원 소속 이모 부장판사가 전날 오후 9시40분쯤 강남구 한 식당 인근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강남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11시20분쯤 끝내 숨졌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 측은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의연이 운영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포 쉼터인 ‘평화의우리집’ 소장 사망 사건은 지난 6월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쉼터 소장 손 모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윤미향 의원이 사망 전 마지막 통화자인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정의연 측은 애도 성명을 통해 “(고인이)갑작스러운 검찰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마포 쉼터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2003년부터 서울 서대문 지역에 전세로 운영하던 쉼터 ‘우리집’이 발전한 공간이다. 명성교회의 지원으로 거주하는 할머니들의 사망 때까지 무상임대를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