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포럼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포스터. ⓒ한동대 제공
11.15 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하 공동연구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포항지진의 교훈에서 시작된 새로운 기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포럼 개회식 및 시민설명회는 11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대면·비대면으로, 학술발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전문가와 포항지진에 관심 있는 시민 등 현장 참석자 100여 명과 전 세계에서 접속하는 온라인 참석자가 모여 유발(촉발) 지진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최신연구 결과를 발표, 토론하고 향후 지진연구와 도시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1일 시민설명회에서는 네덜란드 그로닝겐(Groningen)과 포항시간의 유발 지진 법률·사회적 대응에 대한 사전 온라인 토론회, 도시재건 방향과 공동체 회복에 대한 초빙 강연 및 대면·비대면 토론회, 12건의 공동연구단 연구발표회가 진행된다.

특히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학술발표회의 주요연사로는 공동조직위원장인 William L. Ellsworth 교수(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이진한 교수(고려대학교)를 포함해 기조 발표자로 초빙된 Cristiano Colletini 교수(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자 대학교), Jone Paul Ampuero 교수(프랑스 니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대학교), Marco Bohnhoff 박사(독일 지구과학 연구소)를 비롯, 총 12개국 28개 연구기관에서 33명의 지진 전문가들이 34개의 최신 연구주제를 발표한다.

정상모 공동연구단장은 “이번 국제포럼이 학술적으로 획기적인 과학기술 발전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지진을 극복한 포항시가 세계적인 재난 대응·발전의 모델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직접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그 외 참가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국제포럼 홈페이지(http://www.pohangeq.or.kr/20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동대가 후원한다. 특별히 한동대는 지진 트라우마 심리 상담교육과정 등을 개최하며 지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한동대는 ‘기독교 정신, 학문적 탁월성, 세계시민 소양, 그리고 훌륭한 기독교적 인성, 특히 정직과 봉사의 희생정신을 겸비한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지도자를 배출한다’는 교육 목표를 갖고 ‘글로컬화', ‘창의융합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 탁월성', ‘인성·영성 교육'을 세부 목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