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태아
▲제3회 인간 생명존중 문화를 위한 UCC 공모전 대상 스틸컷. ⓒ새생명지원센터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이하 기성)가 오는 29일을 생명존중주일로 선포했다.

기성 측은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대림절 첫 주인 11월 29일에 ‘생명존중’을 주제로 설교할 수 있도록 2가지 유형의 설교문을 전국에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한 ‘생명(LIVE)을 거스르는 모든 것은 악(EVIL)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문은, 낙태법 개정을 반대하는 입장의 목회서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경은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둔다”며 생태계, 자살, 낙태 등 세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성과 예성, 나성 등 성결교회들의 연합체인 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한기채 목사, 공동회장 신민규 감독, 김윤석 목사, 이하 한성연)는 낙태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한성연은 “모든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한국성결교회연합회는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느끼는 바, 낙태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다”며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생물학적으로 인간의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낙태의 문제는 곧 생명의 문제다. 어머니의 자궁은 가장 안전해야 할 생명의 보금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많은 부작용을 낳는 낙태 합법화 대신, 사회 공동책임 구조로 ‘우리 아이’라는 인식 하에 임산부를 보호하고 아이를 잘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지원 체계를 먼저 조성해야 한다”며 “산모 생명의 위험 등 불가피하게 낙태가 고려되는 예외적인 경우에는 전문병원을 지정하고 의료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방식으로 상황을 주의 깊게 감독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예장 고신총회는 지난달 20일 “낙태는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행위”라며 성명을 발표하고 11월 8일을 태아생명존중주일로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