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 싱클레어 퍼거슨·그레고리 빌과 고민하는 목회

‘코로나 시대, 목회를 말하다’ 이규현 목사도 강의
수영로교회 코로나19 대응 목회 사례들도 소개해

▲지난해 컨퍼런스 모습. ⓒ로드맵 미니스트리

부산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 로드맵 미니스트리 주최 온라인 로드맵 컨퍼런스 ‘코로나 시대, 목회를 말하다’가 오는 16-17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 강사로는 16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싱클레어 퍼거슨 교수(Sinclair Ferguson)가 ‘신비로운 방법으로 일하시는 하나님(God Moves in a Mysterious Way)’, 17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신약학 그레고리 빌 교수(Gregory Beale)가 ‘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We Become What We Worship)’를 각각 강연하며,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가 이들에 이어 이틀간 ‘목회를 말하다’, ‘설교를 말하다’는 제목으로 각각 목회와 설교, 신학에 대한 내용을 강의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 시기에도 사역을 훌륭하게 감당한 수영로교회의 코로나 대응 사례들을 소개한다.

▲지난해 강연하고 있는 이규현 목사. ⓒ로드맵 미니스트리

주최측은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변하게 하고, 기존 체제에 대한 강력한 갱신을 요청하고 있다”며 “다양한 어려움을 겪은 우리지만, 이번 코로나19는 질병의 차원을 넘어 신자로서의 정체성과 교회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영로교회는 이 힘겨운 싸움에도 온전한 예배를 지향했고, 건강한 사랑방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 이 상황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확장해, 한국교회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과 이 문제를 협력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또 “항상 위험은 있어왔다. 때로는 세상의 기준으로 믿는 우리에게 수치를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항상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돌파했고,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본이 된다”며 “그들의 한결같은 대답, 그 정답은 예수 그리스도였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겨내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컨퍼런스 모습. ⓒ로드맵 미니스트리

로드맵 미니스트리 측은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오히려 이겨내는 것이 무엇일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성에 대해 나누고 있다”며 “이것이 밀알이 되어 각 교회의 사역 현장 가운데 귀한 열매를 맺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더욱 어렵다. 기독교에 대한 세상의 인식도 도무지 상승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우리의 정답은 바뀌지 않음을 알고, 그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그 길을 어떻게 걸어나갈지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사역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귀한 경험이 모이면 그 구체적 방법이 선명해질 것”이라며 “국내외 강사진과 이 상황 가운데 어떻게 목회해야 할지, 주님 주신 양떼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함께 고민하자”고 권면했다.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컨퍼런스 주 참석 대상이며, 온라인 참석으로 해외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회비는 1만원이다. 교회 측은 “지난 9년 동안 아름다운 섬김의 본을 보였던 로드맵 미니스트리 사역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꽉 막힌 목회 현장에 답을 제시하고, 더욱 아름다운 목회 여정으로 안내하는 시간이 되도록 적극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www.roadmapministry.com

▲컨퍼런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