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위에 저문 별들 하얗게 내려앉네’
시를 음악 안에 담아낸 새로운 음악장르

김민성
▲김민성(Marco)의 후애 뮤직비디오 스틸컷.

바리톤 김민성(Marco)이 최근 첫 아트팝(Art Pop) 가곡 프로젝트 앨범 후애(厚愛)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트팝(Art Pop)은 작곡가 김효근에 의해 처음 명명되어, 점점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가고 있는 음악장르이다. 장르의 융합을 표현하는 단순한 크로스오버를 넘어 시를 가사로 시에 담겨진 감정을 예술적 표현을 살려 음악 안에 담아낸 새로운 형태의 음악장르이며, 순수음악 장르인 예술가곡에 대중음악의 현대적 색채를 가미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후애(厚愛)』는 이러한 아트팝 가곡의 흐름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시에 담긴 예술적 표현을 깊이 있게 담아 감성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곡가 박대웅은 바리톤 김민성(Marco)과의 이번 작품에서 더욱 깊이 있는 표현과 예술적 감성을 담아내었다. 아트팝 특유의 발라드적인 선율과 팝적 요소뿐 아니라 ‘꽃잎 위에 저문 별들 하얗게 내려앉네’로 시작하는 시인 조현정의 시(원제: 4월의 눈)에 담긴 가사의 시적 표현을 고급스러운 선율과 화성진행, 피아노 반주의 예술적 표현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이우(모노클래즘)의 편곡이 더해져 더욱 팝적이고 대중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후애(厚愛)』는 ‘깊이 사랑함’을 의미한다. 원제 [4월의 눈]에서 시인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슬픈 사랑의 심경을 그렸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떠나 보냈지만 어떻게든 살아내야 하는 남은 자의 절망과 고통, 그 속에서 찾은 치유의 시간은 다양한 우리 삶의 아픈 경험과 고귀한 사랑으로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메시지를 담은 후애(厚愛), 깊은 사랑으로 탄생되었다.

바리톤 김민성(Marco) 측은 “후애(厚愛) 즉, 깊고 고귀한 사랑의 메시지를 김민성이 가진 특유의 깊은 음색과 섬세한 표현을 통해 곡에 담아내었다”며 “드라마틱한 문학적 요소를 가요에 가깝게 좀 더 편한 발성으로 표현하여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깊은 감성의 노래로 완성함으로써 많은 대중에게 보다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첫 번째 아트팝(Art Pop) 가곡 프로젝트 이후에도 바리톤 김민성(Marco)은 작곡가 박대웅과 함께 감성적인 곡을 함께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 CCM의 싱글 앨범과 찬양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민성은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국립 오페라센터 국비장학생 졸업(Cnipal), 프랑스 Marseille 국립음악원 석사 졸업, 이탈리아 Arena Accademia 최고연주자과정(뮤지컬),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학원,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 오페라과 수료 등 유럽 최고의 음악원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Maria Malibran 국제콩쿨 1위를 수상했다.

강북제일교회에서 솔리트스로 여러 특송을 맡기도 했다. 현재 오페라, 뮤지컬 배우, 더웨이 컴퍼니 음악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예술대학교, 대경대학교 연극영화뮤지컬과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