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두레 양봉팀.
동두천 쇠목골에 8만평의 산을 마련하여 두레마을 공동체를 세운지 10년째입니다. 올해부터는 농장 가꾸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간에 하드웨어 마련에 공을 들여 이제 자리가 잡혀가니 이제는 소프트웨어격인 농장 가꾸기를 시작하는 셈입니다.

우선 양지 바른 쪽에 오천 평 밭과 산에 산지 농업을 일으키려는 계획입니다. 이 농장에 5가지를 함께 가꾸려 합니다. 첫째 번의 과수원과 둘째 번의 양계장에 대하여는 지난 글에 적었습니다. 오늘은 벌 치는 양봉을 적으려 합니다.

벌은 하나님이 지으신 곤충 중에 유익하기로는 으뜸입니다. 벌이 하는 역할이 없게 되면 아마 인류가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벌의 생태는 신비합니다. 같은 벌인데 꿀을 먹으면 일벌이 되고 화분을 먹으면 여왕벌이 됩니다. 그리고 여왕벌이 먹는 양식이 로얄 젤리입니다. 그리고 벌들이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균들을 방어하기 위하여 만든 방어막이 프로폴리스입니다.

두레마을에서 벌을 기르면서 배우는 바가 많습니다. 벌을 제대로 기르려면 먼저 벌이 꿀을 만들어내는 원료를 공급하는 밀원식물을 길러야 합니다. 밀원식물들 중에는 나무와 꽃들이 있습니다. 나무들 중에 밀원식물로 으뜸이 되기로는 아카시아, 밤나무, 쉬나무, 피나무 등입니다.

아카시아 나무에 난 꿀은 당뇨에 좋습니다. 밤나무 꽃에서 난 꿀은 위장에 좋습니다. 쉬나무와 피나무에서는 좋은 꿀이 생산됩니다. 그러기에 두레마을 산에는 이들 나무들을 심어 가꿔야 합니다. 두레마을의 산지 농장에는 이런 나무들로 울타리 삼아 기르게 됩니다. 그리고 나무 아래 벌통들을 놓습니다. 그러면 벌들이 꿀 농사를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