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코로나19 대책을 설명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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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총리는 “교회 폐쇄는 정말 미안하다”면서도 지금의 제한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쇄령에 따라, 교회는 온라인 예배나 장례나 개인기도를 위한 방문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열 수 있으며, 현장에서 드리는 대면 예배는 중단됐다. 필수적인 서비스나 정식 돌봄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개방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빈센트 니콜스 추기경과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등 교회 지도자들은, 이 같은 조치가 종교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한 완화 요구에 대해 존슨 총리는 “지금 이러한 제한 조치를 적용해야 해서 죄송하다”면서 “오는 12월 2일부터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의 전반적인 확산을 줄이고 확진율을 낮추기 위해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신앙 공동체가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이 시기를 일시적으로 겪어야 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28일 동안만 진행되며, 우리가 방역을 제대로 한다면 크리스마스 전에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고, 영국의 교회와 다른 곳에서 많은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