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낳기 전부터 은혜 풍성하게 받은 사람
감당할 수 있다 확신하셔서 민이 보내신 듯
믿음으로 이겨내는 힘은, 믿는 사람의 특권

오윤아
▲오윤아. ⓒ다니엘기도회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주연이며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배우 오윤아(강남중앙침례교회 집사)가 8일 ‘21일간 열방과 함께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이하 다니엘기도회)에서 간증했다. 다니엘기도회는 오는 21일까지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 현장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진행 중이다.

이날 ‘믿음이 없이는’(히 11:6)이라는 제목으로 간증한 오윤아는 “편스토랑이라는 매체를 통해 아이를 공개하면서, 많은 분들이 놀라시고 또 위로를 받으셨다고 얘기해 주셨다. 많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다. 그런데 사실 편스토랑은 한 번 간단하게 나가려 했던 것”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크면 클수록 밝아지고 이해를 하고 사회성이 좋아지고 저와 가까워졌다. 제가 일하는 엄마다 보니 민이는 할머니를 편애했는데, 지난해 제가 일을 쉬면서 아이가 급속도로 좋아졌고 편스토랑에 나가게 됐다”며 “촬영 날이 다가오면서 긴장이 됐는데,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하며 불안해했다. 방송을 취소하면 너무 큰 피해를 드리니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 어느 순간 아이가 기분이 좋아졌다. 기도하면서 촬영을 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오래 촬영을 하고 싶다고 해서 현재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그동안 어떻게 이겨냈는지 질문을 많이 받았다. 시집을 빨리 갔는데, 아픈 아이를 두고 촬영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고, 어린 나이에 많이 울었다. 29세 때 갑상선암도 걸렸다. 그 시기쯤 아이가 자폐란 것도 처음 알게 돼서 굉장히 많이 힘들고 지쳤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눈물을 훔쳤다.

오윤아는 “저는 민이를 낳기 전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받은 사람이고 믿음이 든든하게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시고 아이를 제게 보내주신 거 같다. 어린 시절의 믿음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믿는 사람의 특권”이라고 했다.

그는 “믿지 않는 분들에게 전도를 많이 했는데,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셨다. 너무 안타까웠다. 하나님은 순간순간 기적을 만들어주신다. 매순간 확실한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은 찾는 자를 절대 버리지 않는 분”이라며 “전 정말 어렵게 자랐고, 하나님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올 수도 없었고 연예인 직업도 할 수 없던 사람”이라고 했다.

오윤아는 “좋은 것만 얘기해드릴 수 없다. 힘든 시기 얘기를 해야 한다”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윤아는 “어머니는 믿지 않는 분이었는데,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교회를 통해 힘을 얻었고, 믿은 지 얼마 안 됐지만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셨다. 제가 태어난 이후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셔서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살다시피 했다. 제가 사회성이 좋은 이유는 교회에서 열심히 생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윤아는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교회를 안 나가기 시작하셨다. 목수 일을 하시는 분이 사기 비슷한 걸 치셨다.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교회를 안 나가게 됐다. 세상의 시험은 정말 두렵다. 어머니는 사람의 능력으로 열심히 하면 될 줄 알고 미친 듯이 열심히 사셨다. 안 한 게 없다. 이를 악물고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다. 가세가 계속 기울었고 끝을 봤다. 저는 열심히 했던 무용을 포기하고, 세상은 돈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미친 듯이 알바를 다녔다.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빚쟁이가 찾아와서 닥달하고 엄청 힘들었는데도, 어머니는 교회에 안 가시고 저희들만 보내셨다. 저희도 교회에 듬성듬성 나가게 됐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일을 하다, 십자가가 크게 보이는 집을 매매한다는 플래카드를 보셨다. 200만원밖에 없지만 보기만이라도 하고 싶어서 집을 보러 갔더니, 주인이 집을 1억이면 7천에 주겠다면서 키를 맡겼다. 당시에는 너무 좋아 보이는 집이었다. 거기 방에 십자가가 있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무릎이 꿇어졌다고 하셨다. 한 시간 정도 간절히 회개 기도를 하시고, 이 집에 이사 오면 하나님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간절히 기도하셨다. 그때 하나님이 응답해주셨다”고 했다.

오윤아는 “나중에 커서 (힘든 일을 겪었던) 그 이유가 교회를 떠났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말씀이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며 “10년 넘게 하나님을 외면했는데도, 하나님은 저희를 기다리셨다. 저는 그게 너무 감동적이다. 너무너무 감사했다.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 200만원밖에 없는데 어머니에게 소망이 생겼고, 계속 기도하셨다. 그리고 결국 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고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 후 오윤아에게 “교회에 다녀야 된다”고 권면했고, 그녀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여러 일자리를 거쳐 레이싱 모델 관련 선발대회에서 1등을 하고, 연예인 제의가 들어오는 상황이 된 것.

오윤아는 “연예인은 제게 먼 얘기 같고 무서웠다. 먼저 연예계에 도전했던 남동생도 도전해 보라고 했고, 어머니도 기뻐하면서 해보라고 했지만,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누군가가 ‘하나님 믿느냐’고 문을 두드렸다. 성령님이 노크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제서야 정신이 들면서, 예전에 한 귀로 듣고 흘렸던 어머니의 말이 생각나서 교회를 가게 됐다”고 했다.

오윤아는 “엄마랑 저랑 목사님 네 분밖에 없었는데, 목사님 말씀이 정말 잘 들리고 하나님이 제게 얘기하시는 것 같았다. 처음 느꼈다.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펑펑 나면서 힘들었던 모든 위기의 순간이 떠올랐다. 내가 잘못될 수 있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저를 떠나지 않고 붙드시고 잡아주신 것을 깨닫게 됐다. 너무 늦게 하나님을 찾아왔는데도 하나님은 절 기억하고 계시고 기회를 주고 싶어하셨는데 제가 알아듣지 못했었다”고 했다.

이어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고 연예인을 하게 됐다. 그때 처음 한 기도가 ‘제 길이 아니면 멈추게 해주시고, 제 길이라면 우리 교회에서 십일조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였다. 그 기도가 너무 빨리 응답이 됐다. 6개월 만에 됐다. 응답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감사하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오윤아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걸 알기 때문에 늘 기도하고 담대히 걸어갔다. 순수한 믿음으로 기도하니 하나님이 역사를 하셨다. ‘어떡하지?’ 할 정도로 저도 놀랐다. 매순간 기도한다. 항상 구하면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특별히 오윤아는 아들 민이에 대해 “아이가 아프다 보니 다 제 탓인 것 같다. 모든 엄마들은 ‘내가 뭘 잘못했지’라는 생각부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이 괴롭다. 그렇지만 하나님 믿고 나아가면 모든 것들이 위로가 된다. 말씀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치원에서 장애아이와 함께 하는 게 합법인데도, 사립이니 원생 부모님들의 항의가 많았다. 나의 행동과 상관없이 아이를 통해 굽신거릴 일이 많았다. 예민한 상태였는데 울면서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넓게 해 주셨다”고 했다.

오윤아는 “(장애아와 함께하면) 누군가를 도와주고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공부가 되고 훨씬 좋은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부모님들이 적응을 못하는 것 같다”며 “편스토랑 때도 항상 기도를 한다. 사람들이 민이 상태가 되게 좋은 줄 아는데, 아니다. 매일 말썽을 부린다. 그래도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이 없었다면 감사하다고 느끼지 못했을 것이고 나밖에 생각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이가 태어나고 기도를 쉬어 본 적이 없는데, 아직도 저희 민이는 좋아지지 않았다. 사람이라 의심이 든다. 그러나 민이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편스토랑을 통해 민이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용기를 얻고 계신다. 저와 민이를 통해 부모님과 자폐아이들이 용기를 내면 좋겠다. 자폐아이들은 행복해도 부모님들이 걱정이 많고 상처도 많이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통해 그분들을 위로하기 원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오윤아는 “제가 기도하는 건 (방송에서) 다 편집이 돼도 제 아들이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 하는 건 다 나온다. 민이를 통해 감사하게 된다”며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려 한다. 민이 같은 친구를 보면 따뜻하게 안아주면 그만큼 순수한 친구들이 없다. 자폐아이들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