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씨앗 꽃 오요한
▲민들레꽃. ⓒUnsplash
시편 73편 강해


요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25절)”.

우리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려면,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을 볼 때 하나님을 사모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고, 서로를 사모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삽도 이런 갈등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모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지 않은 현실에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는 그런 갈등 끝에 하나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주밖에 사모할 이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1. 악인의 형통을 보고 질투하였습니다

1-3절을 보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중 참으로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마음이 정결하지 않은 자는 망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고 공의를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성경 말씀에서 가르치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현실은 하나님 말씀과 같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삽은 마음이 청결하지 않은 악인의 형통함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오만한 자가 잘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왜 악인과 오만한 자를 번성하게 하시는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오만한 자가 잘 되는 것을 질투하였습니다. 오만한 자의 형통에 대해 마음에 분노가 생겼습니다.

아삽은 마음을 청결하게 하며 사는 것이 헛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인이 부럽게 여겨지고, 자신도 악인과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삽은 하나님에 대해 불신이 들고 믿음에서 넘어지고 미끄러질 뻔 하였다고 말합니다.

2. 악인은 고난이 없어 보입니다

4-9절을 보면 아삽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식고 불신에 빠지게 된 상황을 계속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악인은 죽을 때까지도 힘이 강건하게 살다가 고통 없이 죽습니다. 더욱 더 그들은 믿음의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없고 재앙이나 쓰라림도 없습니다. 그들은 근심 걱정도 없이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악인이 고난이 없고 잘 되자, 악인은 기고만장합니다. 교만을 그들의 목걸이로 삼아 자랑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자랑하고 지혜를 자랑합니다. 그들은 강포를 그들의 옷으로 삼아 그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강자는 힘으로 약자를 착취합니다. 그들은 살이 피둥피둥 쪄서 눈이 솟아났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더욱 악하여 의인을 능욕하며 악하게 말합니다. 그들은 거만하게 의인을 협박하며 약자를 억누릅니다. 하늘을 쳐다보며 하나님께도 욕설을 퍼붓고 땅에 두루 다닙니다.

그들은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고 제 멋대로 행하였습니다. 마치 자신이 하나님이나 된 것처럼 살아갑니다.

3. 의인이 악인들에게 물듭니다

10-12절을 보면 악인들이 번성하자 하나님의 백성이 그들의 영향을 받고 그들을 따라갑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악인들이 항상 평안하게 살고 재물이 더욱 불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인들이 있는 곳에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마시듯이 그들에게 물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악인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떠나 불신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며 불신자나 다른 종교를 믿는 그들과 함께 죄를 짓습니다.

그런데도 놀라운 일은 악인들이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악인은 더욱 많아지며 의인은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아삽은 이런 상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고민하였습니다.

4. 아삽은 성소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13-20절을 보면, 아삽도 악인이 번성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악인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였습니다. 손을 씻어 무죄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삽은 그렇게 깨끗하게 사는 것이 다 헛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삽은 악인과 달리, 선하게 살았을지라도 축복은 고사하고 종일 재난을 당하였습니다. 그는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습니다. 아침마다 고통하는 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삽도 악인들처럼 하나님이 어찌 알랴고 하나님이 지식이 있으랴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도 하나님을 떠나 악을 지으며 마음대로 살고 싶은 유혹이 들었습니다.

만약 아삽이 그렇게 살았더라면, 그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를 배신하는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도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 사람처럼 살았을 것입니다.

아삽은 의인이 고난을 받고 악인이 번성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풀고자,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아삽의 위대한 점입니다.

하나님은 성소에서 예배드리는 그에게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삽은 자신이 깨달은 내용을 말합니다.

아삽은 하나님이 어느날 악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갑자기 황폐합니다.

하나님은 갑작스럽게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들이 이 세상에서 풍요롭게 지내도, 심판의 날에 갑자기 파멸합니다. 그들은 영원히 타는 유황 불못에서 고통합니다.

사람들이 꿈을 꾸고 나서 꿈을 무시합니다. 하나님은 일어나서 그들을 꿈처럼 무시합니다. 악몽을 꾸고 깨어나면 다시 기억지 않습니다. 자취와 흔적도 없습니다. 악한 사람은 꿈처럼 곧 없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아삽이 성소에서 깨달은 내용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파멸하기 전에 부자로 살 때에 행복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많은 물질을 얻어도 마음 속에 하나님이 없으므로 영생의 기쁨이 없습니다. 그들은 돈 때문에 기뻐하고 돈 때문에 슬퍼합니다.

요즘 주식 값이 떨어질 때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을 자식에게 많이 물려주고 죽으면, 자녀들은 유산 때문에 싸웁니다. 사람이 꼭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5. 악인의 멸망을 보고 내 양심이 찔렸나이다

21-22절을 보면 아삽은 악인이 망하고 의인이 잘 되는 것을 깨닫고 마음이 쓰라리고 창자가 끊어질 듯 아팠습니다.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에 양심이 찔려 자신의 죄를 깨달았습니다. 그는 우매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과 같은 자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짐승과 같이 무지하였음을 회개합니다.

그러나 아삽은 무지함 가운데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악인의 형통함을 보면서도 믿음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고통 중에 성전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삽을 붙잡아주셨습니다.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6. 주밖에 사모할 자 없습니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24-25절)”.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아삽은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이제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만 생각합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아무도 없다고 말합니다.

죽은 후에 자신을 영접해줄 분은 하나님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땅에서는 주 외에 다른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를 영접해줄 사람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에서 주밖에 사모할 자가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아삽은 악인의 종말을 알고 나니 악인도 부러워할 자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악인을 영접하는 자는 사단입니다. 사단을 그들을 잡아먹기 위해 영접해주는 것입니다.

죽은 후에 우리를 영접해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이 땅에서도 우리가 사모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현재도 말씀과 성령으로 평안을 주시고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이 땅에서 우리가 진정 사모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모하면, 하나님 안에서 사람도 사모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주위 사람들이 전정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7. 주를 가까이 함이 복입니다

26-28절을 보면 아삽은 하나님을 사모하며 신앙을 고백합니다. 아삽은 육체와 마음이 연약하였습니다. 그는 넘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사모하는 하나님은 그의 반석이십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그를 강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분깃입니다.

분깃은 배당금 상속받은 몫이라는 뜻입니다. 그의 전부라고 번역하는 것도 있습니다. 아삽에게 하나님이 영원한 재산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모든 재산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고, 한 분으로 든든하였습니다. 그가 사모하는 하나님 한 분을 소유할 때, 하나님이 그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할 것입니다. 주님을 사모하지 않고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다 멸하셨습니다. 변절자는 다 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모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자는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행복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예배를 가까이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자주 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나의 마음에 모시고 하나님과 가까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사단이 접근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우리를 멸할 자가 없습니다. 누구도 우리를 깔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