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카렌 펜스, 샬롯 펜스
▲대선일인 3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가운데)과 카렌 펜스 여사(왼쪽), 딸 샬롯 펜스 본드(오른쪽). ⓒUS EMBASSY, Berlin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의 딸 샬롯 펜스 본드(Charlotte Pence Bond)가 2020 대선을 비롯한 정치적·사회적 불안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따르고 신뢰하자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펜스 본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펜스 부통령이 공직에 나서게 된 배경과 부통령이 되기까지의 여정에 관해 전했다. 본드는 “우리 가족들은 지인의 목장에서 하이킹을 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2번의 총선에서 실패한 후 다시 의회에 출마해야 할지 여부를 고민 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펜스 부통령은 방송 매체 및 법조계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있었고 그 길을 계속 갈 수도 있었지만, 정치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본드는 “당시 우리 엄마, 아빠는 절벽에 서서 그 너머로 날고 있는 2마리 매를 보고 계셨다. 매들은 날개를 펄럭이지 않았고, 바람과 함께 활강하고 있었다. 바람이 그들을 이동시켜주는 듯했다”고 했다.

그 장면에서 영감을 얻은 펜스 여사는 남편에게 “우리가 만약 정치에 다시 도전한다면, 저 2마리의 매처럼 날개의 펄럭임이 없이 가야 한다. 정치인의 자리든 아니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우리를 맡겨야 한다. 우리는 활강을 할 것이다. 그곳에 닿기 위해 우리 스스로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드는 “어머니는 우리가 또 선거 출마를 계획한다면, 가족들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고 느끼시는 것 같았다”면서 “아버지는 2012년 인디애나주지사가, 이후 4년 만에 미국 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이 모든 여정을 통해 본드와 가족들은 하나님과 삶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뜻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고. 본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계획을 갖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여정을 지켜볼 때 매우 힘이 난다. 동일한 메시지로 다른 이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만약 여러분이 선거날인 오늘 불안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라. 선거의 결과가 어떠하든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으로 그 자리에 두신 분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세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허락하신 무슨 일에든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