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음악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6일, 제31회 이건 음악회로부터 기금을 전달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11월 7일 저녁 8시 이건 음악회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조회수 1회 당 1,000원을 적립해 기금으로 조성,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음악회는 2018년부터 이 악단의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인 미국 출신 케이스 스칼리오네의 지휘로 독일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Württemberg Chamber Orchestra Heilbronn)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의 협연한다.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은 독일의 명문 실내 관현악단으로, 1960년 창단 이래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앙상블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실내관현악단 중 하나로 꼽힌다.

이지윤 바이올리니스트는 중앙대학교 음대와 독일 펠릭스 멘델스존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석사 과정 졸업 후, 라이프치히 실내악 콩쿨 2위에 입상하며 바흐가 활동했던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에서 오르겔과 듀오리사이틀을 마쳤고, 니콜라이 교회, 나움부르크 대성당 등 독일 유명 대성당, 교회에서 연주했으며, 성 골리스, 토우가우(Torgau) 실내악 초청연주, 바이마르 실내악의 밤 앙상블 공연 등에서 연주했다.

제31회 이건음악회(Eagon Concert)의 서막은 ‘터키풍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V219’로 열 예정이다. 2부 공연에서는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의 대표 레퍼토리인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도 전 세계 어린이들을 기억해 주셨다”며 “26년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건 그룹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음악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의 박주영 대표는 “어느 때보다 음악이 전하는 감동과 나눔의 가치가 소중하게 다가오는 때에, 이건음악회 온랑니 콘서트가 여러분께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뜻깊은 공연이 되길 소망한다”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더라도 우리의 마음만은 하나로 이어져 음악의 감동이 가슴 깊이 전해지는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건은 1994년 제5회부터 26년간 이건 음악회를 통해 앨범 수익금 기부, 유니세프 후원자 대상 객석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해 왔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과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때는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