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바이올리니스 해나리. ⓒ인피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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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리는 뉴질랜드 교포로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씨 매니지먼트에 스카우트되어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첫 앨범 ‘Hanna Lee (Electronic Violin Sound)’를 발매했고, 이후 자신의 고백을 직접 담은 ‘그 사랑 때문에’와 십자가를 은유적으로 담아낸 ‘Thanks to You’를 비롯해 지금까지 두 장의 정규앨범과 한 장의 EP, 네 장의 싱글을 발매했다.
해나리는 이번 인터뷰에서 “제 음악은 ‘비주류’다. 비기독교 젊은이들이 기독교 음악을 거부감 없이 듣기 어려울 것 같아서 최대한 트렌디한 장르의 음악으로 앨범을 구성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다. 보컬 곡은 대부분 십자가를 숨겨 일반 가요같이 가사를 썼다. 2007년에 발매된 1집부터도 하우스, 펑크, 힙합, 테크노 락 등의 장르로 구성해 기독교에서 ‘주류’인 워십 음악과는 상반된다”며 “그래도 단 한 명이 듣더라도 비기독교 청소년, 청년이 제 음반을 듣고 간접적으로나마 하나님을 만나면 그걸로 족하다”고 했다.
또 “제 1집과 3집을 프로듀싱한 최영호 PD님께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며 “주님께 드리는 음반이니 최고의 것으로, 최선을 다해 드리자는 모토로 같이 작업을 했다. 정말 완벽에 가까운 디테일로 최선을 다해서 음악 작업을 하시는데, 정말 많이 배웠다. 제가 프로듀싱한 후배들 앨범도 최선을 다해서 하게 되더라.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전자바이올리니스 해나리. ⓒ인피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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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동보드 위 연주, LED 의상과 바이올린 및 레이저 활 쇼, 하늘을 날면서 연주하는 걸 목표로 공연적으로도 열심히 계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세상을 능가하는 퍼포머로 더 큰 영향력을 끼쳐 복음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끝으로 해나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연이 모두 막힌 상황인데, 그래서 유튜브 등의 매개체를 통해 온라인으로 문화 컨텐츠를 접하고 있다. 제 곡을 더 많은 사람이 커버해서 온라인에 올릴 수 있게 Instrumental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 음반에 수록된 곡들이 대부분 경쾌한 리듬의 시끄러운(?) 곡들이라 잔잔한 백그라운드 음악으로 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내년쯤에는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 음반을 하나 낼 계획이다. 조용히 기도하거나 묵상할 수 있는 음반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부탁드린다. 건강하시길 기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