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KTV국민방송 공식 유튜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던 8대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14명, 총 누적 환자는 2만638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93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2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9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세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30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외식쿠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1월 1일 밤 12시까지 모든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을 3회 결제하면 네번째 외식에서 1만원을 환급(캐시백 또는 청구 할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정부는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지난 지원 당시 환급 조건을 5회 이용에서 3회 이용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매주 주말(금요일 오후 4시 이후부터 일요일 밤 12시까지) 외식업소를 3회 이용(회당 2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 번째 외식을 할 경우 1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참여 실적으로 인정되며,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까지, 동일 업소는 1일 1회로 제한된다.

또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포장 및 배달 외식을 하는 경우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다만 배달앱 이용시 식당이 아닌 편의점 등의 결제를 구분하기 위해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로 한정한다는 방침이다.

외식 할인은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개 신용카드사 회원의 경우 응모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각 카드사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은 선착순으로 330만명(330억원)이며 지원 사업은 예산 소진시 종료된다.

한편 지난 8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될 당시 여행 주간과 숙박 할인 쿠폰에 대해서 “임시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 지시된 것”이라며 “방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은 중대본 회의를 통해 위험도와 효과에 대해 논의를 하고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당시 방대본은 별도의 의견 없이 동의를 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시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위험도에 따른 판단이 실제 정책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정책의 한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