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CE 정기총회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전국CE) 제72회 정기총회 현장. ⓒ전국CE연합회 제공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전국CE)가 24일 제72회 정기총회를 대전남부교회(류명렬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국CE 최초 여성 회장이 선출됐다. 242표 중 윤경화 집사(대구CE)가 135표를, 전정하 장로(서서울CE)가 101표를, 권찬오 집사(서대구CE)가 6표를 받아 윤 집사가 당선됐다.

부회장 선거는 김영삼 집사(전남CE), 석도희 장로(대전CE), 김재규 집사(울산CE), 정순진 집사(경청CE), 김도형 집사(충북동CE) 순으로 득표해 당선됐다.

윤 집사는 정견 발표 당시 “새로운 72회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온전하게 하나가 되어 섬기며,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 열정 다해 신앙운동으로 일어나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며 중앙대회를 활용한 로컬 활성화, 한국CE설립 100주년 기념 행사, 임원들과 상호보완하며 협력하는 리더십, 하기대회 지도자 양성 등의 구체적 공약 실천에 대해 전한 바 있다.

당시 윤 집사는 빌립보서 4장 13절의 말씀과 함께 “첫 여성 회장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열어가며, 발로 뛰면서 실질적으로 CE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섬기는 데 한 몸 바쳐 열정 다해 헌신하겠다”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길이지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으로 반드시 채워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윤경화 집사
▲전국CE 최초 여성 회장으로 선출된 윤경화 집사(대구CE). ⓒ전국CE연합회 제공
회장에 당선된 윤 집사는 “코로나로 인해 모이기가 쉽지 않은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담아 참석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CE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독청장년면려회(CE)는 만 20~50세의 남녀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회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가장 바쁜 시기라서 다른 무엇을 위해 시간을 내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라는 표어 아래 나의 심장을 주님께 드리고 헌신하기 위한 CE의 열정을 볼 때마다 늘 가슴이 벅차고 도전이 된다”고 했다.

또 “전국CE는 72회를 거듭하였지만, 한국에 CE가 도래한 지는 100해째 된다”며 “역사적인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CE의 첫 여성 회장으로 당선이 되고 나니, 두렵고 떨리는 마음과 거룩한 부담감이 더 많이 생긴다”고도 했다.

윤 집사는 “교회의 예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기독교의 권위가 점점 땅에 떨어져 가고 있는 이 시대 가운데, 청장년으로서 방관하지 않고 기도하며 연합하기를 힘쓰며 바른 일을 잘 감당하는 기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를 예배자로 부르신 하나님 앞에 먼저 거룩한 예배자가 되어 부르신 곳에서 주님을 높여 드리는 일에 먼저 앞장서고,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일그러져 있는 우리의 모습을 회복하여 온전하게 하나가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섬기는 CE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끝으로 “부족하지만, 72회기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영광을 올려드리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한 일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국CE는 오는 2021년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전국CE 회원들은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청장년 면려운동에 더욱 힘쓸 것과 새로운 100주년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새로워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