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수 없고,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러니 그 말씀 진리를 섭취하기 위해 우리는 갖은 애를 써야 합니다. 그 말씀의 은혜를 누리며 감격하며, 그것으로 힘을 얻고 생활 속의 능력으로 발휘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말씀으로 삶의 힘을 얻고, 그 힘으로 더 생활 속의 힘을 얻어 사는 순환의 고리 속에서, 우리는 그 순환 고리의 연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을 파악하여 도움을 받도록 삶을 구성해야 합니다.

영력, 지력, 체력, 업무능력, 인격 및 매너. 이것이 우리 인생의 힘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논리적으로 더 중요한 것을, 순서로 늘어놓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다섯 가지 힘의 요소들은 중요도의 순서뿐 아니라, 서로가 엇물려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부족하면, 그 한 가지 제외하고, 남은 것으로 능력을 발휘하여 삶의 결실을 얻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에게 믿음에 관한 내용이 흐트러진다면, 다른 모든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신체 구조를 갖추고 있어도 호흡이 없다면, 그것은 전혀 다른 의미로 생명 없는 물체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 영력을 위해 중요한 요소가 체력임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제 경우는 너무 피곤하면 기도조차가 잘 안 됩니다. 아픈 곳이 낫지 않고, 오래 가고 또 가면, 우리는 왠지 모르게 삶이 좀 슬퍼집니다. 그 ‘좀’이라는 분량이 오래 가면, 비관이 확장될 수 있는 것이 우리 신체구조와 사고구조의 연관입니다.

“체력이 영력이다”라는 말을 자주 드리곤 하는데, 제 경우에는 많이 그러함을 느낍니다. 결국 인생은 논리에서 사고와 정서의 구조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서에서 사고가 진행되고, 그것이 논리를 구성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영적으로 충만해지기 위해서, 몸 관리, 건강 관리, 체력 관리를 해야 합니다. 절제가 필요하고, 끈기가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고, 정말 쉽지 않으나 해야 합니다. 주님을 생각하고 그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자신을 잘 관리하는 믿음의 진솔한 백성 되옵소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