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석 대표 “원로들 본받아 문서선교 소명으로”
이요셉 작가 “하나님이 나처럼 가정도 책임지셔”
김익규 대표 “어려운 때, 각자 충실하게 감당을”

문서선교의 날
▲수상자들과 함께한 기념촬영 모습. ⓒ기출협
제25회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이 지난 20일 오후 2시 목동 CBS 지하 2층 예배실에서 열렸다.

문서선교의 날은 1882년 가을 서상륜 씨가 최초로 한글 성경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를 번역 발간한 날을 기념해 매년 10월 20일 열리고 있다.

문서선교의 날은 기독교 문서선교를 위해 헌신한 기독교 출판인과 서점인들이 함께 모여 해마다 이룬 결실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사명을 재고하는 자리다.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황성연 장로, 이하 기출협)가 주관하는 가운데 ‘한국 교회의 심장, 성경을 되살리자!’는 주제로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1부 순서에서는 유공자 소개와 함께 문서선교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올해의 기독출판인상’ 수상자인 방주석 대표(베드로서원)는 “원로 서점인, 출판인, 용품사들의 공로가 많이 생각난다”며 “원로들의 자세를 본받고 문서선교를 사명을 넘어 소명으로 여기고, 힘들고 어렵더라도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문서선교인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저자상’ 수상자 이요셉 작가(토기장이)는 “<결혼을 배우다>와 <육아를 배우다>를 통해, 결혼도 육아도 자신 없었지만 하나님이 나를 책임져 주시듯 우리 가정도 책임지신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국에 있어 참석하지 못한 ‘올해의 역자상’ 수상자 윤종석 번역가(두란노)는 “번역 사역은 참 좋은 일이다. 이번에 주신 상을 거름 삼아, 앞으로도 즐겁게 번역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보내왔다.

서점 운영 34년차인 ‘올해의 기독서점인상’ 김익규 대표(포항기독서회)는 “코로나로 어려운 때지만 문서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하게 자신의 몫을 감당하자”고 했다.

출판계에서 30여년 몸담은 ‘올해의 모범직원상’ 출판편집 분야 구자섭 부장(생명의말씀사)은 “제럴드 싯처의 <하나님의 뜻(성서유니온선교회)>과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두란노)>, 그리고 크레마인드와 기획한 <만화로 읽는 교회사> 상·하권, <만화 성경 역사 속의 고대제국(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기억에 남는 책”이라고 술회했다.

문서선교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출협
2부 기념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서점협회(이하 기서협) 박종호 회장의 인도로 기출협 김수곤 부회장의 기도, 기서협 김대희 부회장의 성경봉독 후 CBS 이사장 손달익 목사가 ‘향기로운 소제물처럼(레 2: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3부에서는 기출협 원로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기출협 박종태 부회장 사회로 기출협 황성연 회장의 개회사, 기서협 박정한 부회장의 문서선교의 날 제정 배경 및 목적을 낭독 후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제25회 문서선교의 날 유공자 표창 내역은 아래와 같다.

올해의 기독출판인상: 방주석 대표(베드로서원)

올해의 기독서점인상: 김익규 대표(포항기독서회)

올해의 기독용품인상: 송우신 대표(태현테크)

올해의 디스플레이 서점상: 영동 반석의견고(대표 김광성)

올해의 저자상: 이요셉 작가(토기장이)

올해의 역자상: 윤종석 번역가(두란노)

올해의 모범직원상:
출판편집 분야 구자섭 부장(생명의말씀사)
출판영업 분야 천용재 부장(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용품영업 분야 형준수 차장(진흥이엔티)
서점직원 분야 김유환 부장(아가페 분당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