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우리 역사에서 창의력과 창조적 능력이라면 뛰어난 분 4분이 있습니다.

1. 원효 큰스님
2. 이순신 장군
3. 다산 정약용
4. 도산 안창호

원효대사부터 생각해 봅시다. 원효는 당시의 불교가 공리공론에 젖어 민중들 속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때, 현실에 뿌리를 내리는 불교로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창의력이 넘치는 불경 해석은 지금도 일본의 한 불교 대학에서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화쟁 사상은 오늘의 기독교에도 꼭 적용되어야 할 사상입니다. 그는 당대의 불교를 민중 불교로, 실천 불교로, 대승 불교로 격상시키는 창의력을 발휘하였습니다.

두 번째의 인물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는 설명이 불필요하겠습니다. 그는 거북선을 만들고 일본 전함을 깨뜨릴 수 있는 함선을 제작하고 화포를 사용하는 전략 전술을 창안하여 무너져가는 조선을 구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 중에 이순신 장군 같은 창조적인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의 신화는 그의 창의력이 넘치는 역량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인물인 다산 정약용은 불행하게도 당대에 쓰임 받지 못한 채 18년 세월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로 보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가 남긴 글들에서 그의 탁월한 안목을 접하게 됩니다. 그가 남긴 글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에 우리는 그의 창의력이 번득이는 지혜를 접하게 됩니다.

네 번째 인물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경우는 지금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가까운 리버사이드시에 미국인들이 도산기념관을 세우고 그의 업적과 인격을 기리고 있습니다. 1945년 해방 후 그런 인물이 계셨더라면, 우리 현대사가 달라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제 경찰의 혹독한 고문 후유증으로 해방 전에 타계하였습니다.

이런 앞서간 선조들을 기리며, 우리는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력과 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을 지닌 인재들을 길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