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감사예배에서 김종준 직전 총회장(맨 왼쪽)이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소강석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소강석 목사가 받은 예물을 초창기 고락을 함께했던 김현숙 권사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소강석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총회장 취임을 기념해 소강석 목사가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 박사)에 장학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장 합동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24일 오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개최됐다.

소강석 목사는 “어쩌다 하나님 은혜로 총회장이 됐다.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운 때 총회장이 되었는데, 잘 닦인 길 대신 황량한 사막 길과 붉은 고원의 언덕길을 올라가야 할 때가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반드시 사막에서도 꽃을 피워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소강석 목사는 교회로부터 전달받은 예물을 김현숙 권사에게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김 권사 부부는 소 목사가 신학생 시절 학비부터 이전 성전인 분당 구미동 성전 건축까지 후원했으며, 이후 광주로 터전을 옮겨 교회에 출석하지 못했으나 이날 예배에 참석했다.

소 목사는 “지금까지 매년 명절마다 청와대에서 선물이 오면, 한 번도 뜯어보지 않고 권사님께 보내드렸다. 오늘 초청도 하지 않았고 오실 줄도 몰랐는데, 이렇게 직접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신학교 시절부터 저를 도와주셨고, 구미동 성전을 지을 때도 많이 도와주셨다. 이 상자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그대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