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재단 2곳 사유화 막기 위한 대책위 구성
손원영 교수 이대위 보고서는 그대로 통과돼
▲지난 19일 총회 모습. ⓒ그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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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본래 매년 9월 총회를 열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다소 완화된 10월 개최했다. 총회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교회가 되자(요 12:24)’를 주제로 총 107명의 목사·장로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임원 선출과 주요 안건 처리 후 폐회했다.
총회 개회예배에서는 지난 회기 회장 김생수 목사가 설교했으며, 감사·서기·회계 보고 후 나머지 보고를 유인물로 대체하고, 정관 개정도 코로나19로 다음 회기에 하기로 했다.
임원진으로는 회장 김홍철 목사 외에 부회장 이상구 목사(대덕교회)와 정병기 목사(새빛교회), 조학철 장로(주문진교회), 상임총무 설상문 목사(부평교회) 등이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다.
이 외 임원들도 다음과 같이 선임했다. △협력총무 주경림 목사(해남교회), 김용강 목사(청주중앙교회), 오흥근 목사(제원교회), 김덕원 목사(대전교회) △서기 김상영 목사(의정부임마누엘교회) △부서기 오순한 목사(영동교회) △회계 지수광 목사(동선교회) △부회계 김재영 장로(예수사랑교회) △회의록서기 한창규 목사(장연교회) △회의록부서기 박순호 목사(백초교회) △감사 박우삼 목사(주사랑교회), 공창호 장로(임마누엘교회).
▲신임 회장 김홍철 목사. ⓒ그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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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교단의 주요 난제들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저희는 ‘성서로 돌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매 주일 성찬과 침례를 진행하고 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서울기독대학교로부터 매입한 갈현동 대지 중 일부 지분을 기독교특수선교회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선교회가 대지 매입 당시 발생 부채 5억 4천만원을 대신 갚아줬기 때문이다.
또 사유화 우려를 사고 있는 교단 관련 유지재단 그리스도의교회유지재단(이사장 김탁기 목사)과 그리스도의교회복음회유지재단(이사장 신조광 목사) 등 2곳을 교단에 다시 귀속시키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예수는 육바라밀 보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손원영 교수(서울기독대학교)에 대해서는 이단성이 있다는 이대위 보고서를 그대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