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세미나
▲박병은 소장(한사랑 기독상담실) ⓒ성누가회 제공
성누가회가 최근 제10회 대한 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제10회 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세미나는 지난회와 같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참석자를 위하여 개설된 카톡 오픈채팅방에 100여명이 입장, 전국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세미나 강연을 맡은 박병은 소장(한사랑 기독상담실)은 ‘하나님, 우리 부부 좀 바꿔 주세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기독 의료인 가정의 신앙과 육아 문제, 갈등 등의 어려움에 대해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성경의 말씀을 따라 가져야 할 신앙적인 접근과 판단 및 해결 방안에 대하여 강연했다.

박 소장은 “부부 갈등 문제에 있어서 답은 여러 가지인데,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성경은 부부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라고 했다”며 “그런데 가치관이 다른 부부가 하나되는 것은 서로의 개체를 존중할 때 연합이 된다. 부부 각자의 자기 정당성이 부딪칠 때 배우자의 덕이 되고 유익이 되는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자녀양육에 이견이 있는 것이 당연한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아 존중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민주적이면서도 엄격한 부모가 좋다. 또한 부모는 명확하고 일관된 훈육으로 예측 가능성이 있어서 칭찬하고 야단칠 때가 분명할 때 자녀에게 규칙이 생긴다. 그리고 아이의 필요한 것을 해주고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적절하게 반응해 줘야 한다”고 전했다.

또, 부부관계 있어 “배우자가 우울해하면 그 이유를 알아보고 그에 따라 나타내는 행동에 대한 내적 동기를 살펴서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서로 다툼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급하게 화해하려 하지 말고, 적절한 조율과 배려가 필요하다. 그리고 기독교인 부부 라면 신앙의 수준과 기준에 대한 차이가 있을 때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배우자가 낮은 곳으로 내려가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문제에 대하여 “아이 사춘기에 이혼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성인의 독립된 인격으로 자라는 아이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을 때 조율이 안 되서 그러한데, 사춘기의 저항이 정상 범주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부모가 어릴 때부터 아이의 발달과정을 잘 거치게 해야 한다. 부모와 애착하면 아이는 독립을 더 잘한다. 기본적 신뢰와 안전기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아이의 필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할 때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그리고 부부 모두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한다. 남편은 본인이 아내를 사랑할 수 없는 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런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아내도 순종의 능력이 자신 안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포기하지 않는 자비와 긍휼의 사랑을 붙잡을 때 비로소 우리에게는 배우자와 자녀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