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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대창작사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비롯해 북한의 김 씨 일가와 관련된 작품 창작에 주력하고 있는, 노동당 직속 미술 창작단체다. ⓒpixabay

기독교 보수주의 청년단체 ‘트루스포럼’과 한강의기적문화예술위원회는 21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앞에서 ‘만수대창작사’ 작품의 입수경로 정보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의 오두산 통일전망대 전시작품 중 ‘만수대창작사’ 작품의 입수 경로와 이력 및 작가 프로필, 제작 연도와 가격, 구입 명세서와 보증서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하고 성명서 전문을 통일부에 전달했다.

만수대창작사는 노동당 직속 미술 창작 단체로 주로 김일성·김정일과 관련된 작품 창작에 주력하고 있다. 만수대창작사는 대표적인 북한의 외화벌이 창구로, 유엔 대북 제재 대상이다. 지난 10년간 벌어들인 돈만 19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통일교육원 측은 북한에서 직접 입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단체들은 지난 12일에도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에서 전시 중인 북한 체제 선전물 비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