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꿈꾸는방
▲강서구 화곡동에서 진행된 기아대책 ‘기대꿈꾸는방’ 4호 사업의 진행 전(왼쪽)과 후(오른쪽) 모습. ⓒ기아대책 제공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22일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습 공간을 지원하는 ‘기대꿈꾸는방’ 4호의 주거공간 정비 및 학습 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대꿈꾸는방’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가정 내 학습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아동을 위해 기아대책이 2018년부터 시작한, 주거 공간 개·보수 및 학습 공간 조성 사업이다. 3년 전 7남매를 위한 맞춤형 공부방을 조성한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가구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주거 및 학습 공간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 진행된 ‘기대꿈꾸는방’ 4호 사업에는 이전보다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한 이중고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실내 위생 상태를 정비하고 깨끗해진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주거 공간 전체를 도배장판 교체 작업하고 방역 및 청소와 더불어 체계적인 수납정리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공간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가구를 제작해 지원하고 해당 아동에게 필요한 도서와 학습교구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으로 새롭게 공부방을 갖게 된 아동은 “이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영상통화로 친구에게 자랑도 하고, 집에도 초대하고 싶다”면서 새 학습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기아대책 박종수 복지시설팀장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면서 주거환경에 따른 아동의 학업 성취도 격차가 어느 해보다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학습 공간이 아이들이 미래 희망을 키워 나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198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6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해 해외 빈곤 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와 북한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자 수는 585,842명(2019년 12월 기준)이며, 해외결연 아동 수는 12만명에 달한다. 기아대책은 또한 후원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 시스템 하에서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투명성 및 효율성 평가에서 2017년이후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타 NGO 대비 기업들의 기부금 비중이 큰 점(전체 기부금 중 27%가 기업 기부, 2019년 기준)도 주요 특징 중 하나로, 투명한 기부금 운영 덕에 주요 기업들로부터 꾸준히 사회공헌 파트너의 역할을 요구 받고 있다.

아울러 기아대책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을 닮아 떡과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굶주림을 겪는 모든 아이들과 가정, 공동체가 회복되도록 희망을 전하는 국내 대표의 미션NGO다. 소외된 이웃의 영적, 육체적 자립 및 성장을 지원하며 가장 취약한 지역의 아동, 공동체가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이들이 또 다른 공동체의 성장을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