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캐피톨힐 침례교회
▲캐피톨힐침례교회. ⓒ위키피디아 common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캐피톨힐침례교회(Capitol Hill Baptist Church)가 예배를 금지한 시장을 상대로 승소한 후 첫 야외예배를 드렸다.

20일(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교회 측은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또 우리를 기꺼이 수용해 주신 국립공원 관리청에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어 “교회가 드디어 다시 모이고 있으나, 함께 모이지 않는 것을 가장 현명한 행동으로 생각한다면 양심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설교는 평상시처럼 예배 후 웹사이트에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교회는 지난 18일 주일 아침 남동부 D.C.의 애너코스티어 공원(Anacostia Park)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참석자들은 공중 보건 권고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했다. 또 자신 소유의 성경을 가져오거나 게시물을 직접 인쇄하여 가져왔다.

마크 데버 목사는 트위터에 “오늘도 캐피톨힐 침례교회가 이 지역구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교인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모습을 촬영한 짧은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예배 설교는 바비 자미에슨 부목사가 시민 정부의 본질을 주제로 전했다. 자미에슨 목사는 “우리를 위해 안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정부에 감사하다”며 “지상의 합법적 권위에 대한 불순종을 정당화하는 유일한 조건은, 그들이 하나님이 금지하는 것을 명령하거나 하나님의 명령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