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 치매를 앓는 어머니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선경은 “우리 어머니는 치매 투평 8년째인데 70대 중반부터 치매가 와서 요양원에 계시는데 치매는 좋아지는 병은 아니고 얼만큼 천천히 가느냐”라며 “눈은 못 뜨시는데 귀는 들리신다. ‘엄마 나 막내야’, ‘엄마 나 선경이야’, ‘엄마 내 말 소리 들리면 고개 한번 끄덕해줘’ 그러면 (고개를 끄덕한다). 다 듣는다. 내 목소리는 안다”고 했다.

김선경은 “초반에는 많이 울었는데, 요즘에는 내가 씩씩하게 살고 내가 열심히 살고 ‘엄마 씩씩하게 살았어’ 그런다”며 “난 지금 그냥 엄마라는 존재가 계시다는 것만 해도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다”고 했다.

한편 김선경은 총신대학교 종교음악과 학사 출신으로 199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 2017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