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가요제
▲제5회 이음가요제 현장.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안중원)이 후원하고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이사장 배은주 집사)가 주최하는 제5회 이음가요제가 지난 17일(토) 복지TV 공개홀에서 무관객,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스타발굴프로젝트 이음가요제는 지난 2016년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백만원과 부상으로 디지털 싱글 음반 제작을 지원, 장애인들에게 대중가수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음가요제는 6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되어 이번에 무관중,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스토리를 노래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이음가요제에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과 전 KBS3 라디오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프로듀서인 이용우 피디,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정욱 박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전국 예선과 2차 동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14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유리의 성’을 열창한 척수장애 1급의 서정훈 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남성중창단 ‘미라클보이즈’가 금상을 수상했고, ‘나는 연예인’이란 창작곡으로 출전한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 중앙회장이 은상을 수상했다.

휠체어 제작업체 사회적 기업 휠 라인에서 모든 장애인들에게 욕창방지휠체어 방석과 보조기구 용품을 후원했고, 페이스갤러리 장소영 대표가 모든 출연진에게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했다.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대중예술인 가운데 장애인문화예술인의 비중은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라며 “재능있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음가요제 입상자들은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정단원이 돼 향후 공연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음가요제 녹화 실황은 부천방송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말일경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