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대신총회
▲예장 백석대신(총회장 유만석 목사) 제43회 총회가 19일 오후 1시 수원명성교회에서 개최됐다. ⓒ송경호 기자
예장 백석대신(총회장 유만석 목사) 제43회 총회가 19일 오후 1시 수원명성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행복’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총회장 유만석 목사는 환영사에서 “‘예수그리스도, 우리의 시작’이란 주제로 시작한 백석대신 총회가 1년이 지나 감격적인 제43회 총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1년 동안 총회의 기틀을 든든히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총회원 여러분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작년 제42회 총회는 사실상 우리 총회의 원년에 해당하는 역사적인 시작이었고, 모두가 설렘과 함께 불안한 마음과 조마조마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서로를 위로했던 사랑의 자리였다”며 “이제 모두의 염려를 뒤로하고 총회로서의 골격을 갖춰 한 걸음 한국교회를 향해 내디딜 때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유 목사는 “우리는 한국교회의 교권주의와 장로교답지 못한 장로교의 전통을 회복하고 다음 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총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온 것”이라며 “정치를 위한 정치를 배제하고 개교회 목회에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작은 총회, 헌신하는 총회를 회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예장 백석대신 유만석 총회장
▲유만석 총회장이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나누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어 “점점 한국교회의 위상이 사회에서 희미해지거나 조롱거리가 되어가는 현실에서, 우리 총회와 교회가 프레임을 버리고 서로가 자신에게 부여된 재능을 통해 하나님과 교회, 총회와 세상을 섬기는 종이 되어 전제로 드려지기를 기꺼이 결단하는 목회자가 되고 다음 세대를 양성한다면 우리 총회는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총 395명 중 292명의 총대가 참여한 가운데 대면총회로 개최됐다. 총회 장소 좌석 수인 3천 석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