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책 세미나, 정책간담회, 조찬기도회 등 진행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복음통일 방안 토론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위한 강원 교계 협력 요청도

강기총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강기총
남북한 복음통일과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위한 제2회 대한민국 강원도조찬기도회가 10월 12-13일 이틀간 강원 인제 스피디움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강원도조찬기도회에는 도지사 및 도 관계자, 각 시·군 지자체 단체장, 강기총 임원 및 18개 시군 지역연합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강원도조찬기도회는 6.25 전쟁 70년을 맞아 지난 6월 25일 접경지이자 기독교 성지인 철원 제일감리교회에서 처음 열렸다.

제2회 강원도 조찬기도회는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수형 목사, 이하 강기총),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함께 기도하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 남북한 복음통일, 강원도 저출산 대책 및 다음 세대 교육 등 교류 협력 방안을 나누고 기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기도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발열체크를 비롯해 명단 작성, 손소독, 좌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지켰다고 한다.

강기총 이수형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가 13일 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강기총
13일 오전 열린 강원도조찬기도회 1부 개회식에서는 강기총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원주선교제일교회) 사회로 박하영 권사(순복음춘천교회)의 가야금 연주 후 회장 이수형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이수형 목사는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와 자연재해, 경색된 남북관계, 주변 강대국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 되어, 교회와 지자체가 힘을 합하여 기도할 때”라며 “이번 제2회 조찬기도회는 나라와 민족이 당면한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지자체)와 강기총이 함께 기도하고 하나되는 섬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세대는 강원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소망”이라며 “영성·인성·지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여 강원도 곳곳마다 가슴 뛰는 변화가 일어나 새로운 강원도 중심시대를 열어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상기 인제군수,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2부 기도회는 춘천기독교연합회 회장 오의석 목사(순복음조은교회) 사회, 인제기독교연합회 회장 이홍기 목사(기린제일장로교회)의 기도, 강기총 사무차장 오순한 목사(영동그리스도교회)의 성경봉독, 최수길 집사(춘천광염감리교회)의 특별찬양 후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가 ‘하나님의 지팡이를(출 4:20)’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수훈 목사는 “모세의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는 기적을 일으키는 물건”이라며 “이 시대에 하나님은 문화의 지팡이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 시대 문화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견지해야 하는 삶과 사고의 틀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제시하고 구축해 주는 것이 문화사역이다. 다양한 문화가 주를 위해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기총
▲조찬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강기총
이후 ‘국가안보와 남북 복음통일을 위하여’ 홍천기독교연합회 회장 최덕용 목사(만민교회), ‘국민화합과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횡성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인범 목사(제일장로교회), ‘평화와 번영의 강원 시대를 위하여’ 철원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진행 목사(이웃사랑순복음교회), ‘강원 교회의 연합과 사회공헌을 위하여’ 화천기독교연합회 회장 홍장희 목사(동촌평화교회)가 특별기도를 했다.

3부 감사의 시간에서는 이수형 목사 사회로 김남형 집사(원주북원침례교회)의 색소폰 연주, 조인묵 양구군수의 축사, 강기총 외교부장 이영길 선교사의 인사말 및 강기총 국제네트워크 사역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이날 기도회는 강기총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의 광고 후 강기총 직전회장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증경회장 한균 목사(춘천평화동산교회)의 조찬기도 후 식사와 교제를 나눴다.

앞서 첫날인 12일에는 저출산 대책 및 다음세대 교육 세미나와 정책간담회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가 ‘'강원도 저출산 및 다음세대 교육 대책’을 주제로 다세운 공동체 비전스쿨(Visionary Christian Academy)을 소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교회의 협력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최상기 인제군수, 조인묵 양구군수, 한왕기 평창군수, 백중현 문화체육부 종무관 등이 참석했다.

강기총 최문순
▲최문순 도지사가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강기총
최문순 지사는 “귀한 행사에 함께해 감사드린다. 미국 조찬기도회 참석 때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올해 강기총과 함께 강원도 조찬기도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평화와 번영의 강원 시대, 강원도 발전,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을 위해 교계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1.19-2.2/ 강릉, 평창, 정선)을 유치했는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인 청소년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각 지자체 단체장들의 인사말 후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복음통일,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 도내 저출산 대책, 다음세대 교육,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아동센터지원, 강기총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 역할, 통일한국을 위한 강원도 교회의 역할, 강원도 도시별 조찬기도회 개최 등 도내 교회와 시·군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어 평화한국 허문영 상임대표가 한반도 평화와 강원도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강원도와 강기총은 올 하반기 강원 기독문화 순례 서적 발간 및 출판기념회,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포럼 및 기도회, 강원도도목협의회 간담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