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 감수성 교육 규탄
▲GMW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외 37개 단체가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GMW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외 38개 단체는 12일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겠다는 명분으로 학부모들에게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하고자 하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을 강력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서울시 교육청은 10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모든 초등학교 4~6학년 학부모 대상으로 ‘학부모 맞춤형 온라인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서울시 교육청은 대한민국 국어사전에도 없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통해 학부모와 어린 자녀들을 혼란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으로 여성의 성폭력, 성희롱, 성차별 등을 예방한다고 하지만, 이러한 교육은 남성. 여성 두 가지 성 외에 젠더라고 하는 사회적 성, 즉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등의 모든 젠더를 인정하는 차원에서 성폭력, 성희롱, 성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니 큰 문제”라며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달콤함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결국 이는 급진적 페미니즘, 젠더 이데올로기로 이어지는 교육이기에 학부모들은 이러한 시도를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온라인 성교육’의 강사진이 모두 ‘서울시립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이하 아하센터) 소속 강사들이라는 것”이라며 “아하센터는 2001년 5월에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어린 학생들에게 급진적성교육을 하며 동성애를 옹호, 조장, 전파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건전한 성윤리를 위협하고 전통적인 가정과 사회를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 아하센터는 2015년 교육부에서 양성평등을 기준으로 하여 만든 ‘학교 성교육표준안’을 전면 비판하며 ‘포괄적 성교육’을 실시하라며 ‘동성혼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포함할 것’, ‘성적 다양성(동성애)을 포함할 것’, ‘자유로운 성평등 인식 교육할 것’, ‘순결과 금욕을 강조하지 말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단체에게 학부모 온라인 성교육까지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며 그 교육의 결과가 어린 자녀들에게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에 우리 학부모들은 강력히 반대한다”며 “서울시 교육청이 겨우 초등학교 4-6학년 학부모 대상이라고 변명을 할지라도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이라는 명분과 그 교육기관이 아하센터라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규탄하는 내용에 반박의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은 양성평등 이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의 큰 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바른 이념으로 정책을 세우고 교육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끝으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외 38개 단체는 아하센터를 통해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겠다는 그럴 듯한 포장으로 학부모에게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하려는 서울시 교육청을 규탄하며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며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의 최대 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온라인 성교육 즉각 중단하라. 포괄적 성교육 가르치는 아하청소년성문화센타의 교육을 거부한다. 서울시 교육청은 대한민국의 건전한 성윤리를 붕괴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했다.

다음은 성명에 참여한 단체 목록이다.

강하세연구소,강학연,건강한사회를만드는목회자모임,건강한사회를위한충북연합,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광주바른교육시민연합,교육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교육수호연대,국민을위한대안,국민행동연합,나쁜교육에분노한학부모연합,다음세대사랑학부모연합,다음세대를사랑하는부모연합,대구학부모연합,바른교육만들기학부모연합,대전바른교육실천행동,바른인권여성연합,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분노하는학부모연합,송도참교육학부모연대,생명인권학부모연합,ALL바른인권세우기,옳은가치시민연합,울산다세움학부모연합,울타리가되어주는학부모모임,인천범시민단체연합,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자유대한호국단,자유인권수호연합,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제주교육학부모연대,제주도민연대,제주바른교육학부모연대,좋은교육시민모임,천만의말씀국민운동,청주미래연합,케이프로라이프. GMW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