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성경의 핵심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의 백성들과 어둠의 자녀들, 즉 천국과 지옥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지옥 갈 사람들에 대해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마 13:34)”

첫 번째, 어린 아이 비유입니다.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 두 번째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 대한 비유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20)” 세 번째는 거짓말을 좋아하고 지어내는 사람들입니다.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 22:15)” 위 말씀에서 “결단코”란, 아무도 결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강조한 내용입니다.

위 내용의 핵심은 본질에 대한 문제입니다. 요한복음 3:3~5절 말씀을 보면 사람의 본질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없고,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이 비유는 6세미만의 아이들을 의미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본질이 바뀌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6세 미만의 어린아이는 소유가 없습니다. 부모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나약한 겸손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즉, 절대적으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며, 부모만 의지하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아이 같이 살아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필요(존재물)만 채워주는 하나님이 필요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종교인들이 신을 그렇게 섬기고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본질이 물과 성령으로 바뀌지 않으면 결단코 어린아이처럼 될 수가 없습니다. 부자는 어린아이처럼 성품이 잘 바뀌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천국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린아이처럼 본질의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부모를 의지하듯 하나님을 의지하고, 부모의 말에 순종을 하듯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20년 전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울 왕처럼 인간이 세운 목사가 있고, 다윗 왕처럼 하나님께서 선택한 목사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스스로 된 목사는 주와 및 복음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는 사명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목사가 직업이며, 종교지도자들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선택한 종들은 무엇이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한 “바리새인과 서기관” 비유도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주의 이름을 빙자한 선지자(목사) 노릇을 하며,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하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가시적 능력을 행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추종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본질적인 “의”가 다른 사람들입니다.

전도사시절(34년 전) 섬기는 교회에서 불우이웃돕기 추석행사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에 정부미 한 포대씩을 나눠주는 행사였습니다. 여전도회장이 노점에서 장사하는 할머니에게 정부미를 전달하면서 자신이 주는 것처럼 했습니다. 정부미를 받고 난후 교회에서 주었다는 것을 할머니가 알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와 여전도회장이 시장한 복판에서 머리채를 잡고 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여전도회장은 교회를 떠났고 망신을 당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교훈을 준 사건이었었습니다. 그 이후 해외 선교든 봉사든 교회 재정을 갖고 자기 것을 주는 것처럼 생색내는 목사(지도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마 6: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영국 속담에 “거짓말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화장실도 짓지 말라”고 합니다. 해외 선교를 하면서 많이 겪는 일이 거짓말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방문을 하면 여러 가지 약속들을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면 그것이 끝입니다. 해외를 다니다 보면 수없이 겪는 일들 중 하나입니다. 거짓은 분명히 마귀의 정체입니다(요 8:44).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 없이 순간 과시를 위해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거짓말을 좋아하고 지어내는 사람은 성 밖에 있을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마귀의 본질이 성령의 본질로 바뀌는 것입니다. 옛 사람이 새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거짓은 나쁜 버릇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100% 거짓입니다. 지난 32년 동안 성도들이 수 없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불과 10%도 안 될 것입니다. 한 번쯤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내 성품과 생활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은 모든 백성들이 어린아이와 같이 본질이 달라지기를 원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 같이 지식으로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천국백성답게 세상에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사람들과 원수가 되고 모든 화목이 깨어지는 이유는 모두가 위선과 거짓입니다. 믿음으로 천국에 갑니다. 참 믿음이란 본질이 달라진 사람이며, 삶이 달라진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백성답게 이 땅에서 거룩하고 진실하게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